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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포커스] 점유율은 수단일 뿐...임시 사령탑 모레노가 한국에 입힐 축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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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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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축구협회가 1일 로베르토 모레노를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 모레노는 점유율보다 공간 점유와 빠른 탈환을 중시하는 현실주의 축구를 추구했다.
  • 한국은 후방 빌드업과 황인범·이강인 활용, 전환 수비가 핵심 과제가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페인 출신'이라는 이력 때문에 자연스럽게 점유율 축구가 떠오르지만, 정작 모레노가 추구하는 축구의 핵심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데 있지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모레노 감독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일단 9월부터 11월까지 펼쳐지는 A매치 6경기를 맡긴 뒤 평가를 통해 2027년 1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동행할지를 결정한다. 스페인 출신 지도자가 한국 A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사진=KFA]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스페인 대표팀이다. 스페인의 대표 명장이라 불리는 루이스 엔리케(PSG) 감독과 AS로마,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했던 그는 2019년 엔리케 감독이 가정사로 인해 잠시 감독의 자리를 비우자 스페인의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스페인의 임시 감독으로 10경기 8승 2무라는 완벽한 성적을 기록한 후 그는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 AS모나코와 그라나다, 러시아 소치 등을 거치며 자신의 축구를 구축했다.

그 축구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단서는 모레노 자신의 말에 있다. 2019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모레노는 위르겐 클롭(독일 대표팀)의 리버풀과 당시 돌풍을 일으킨 아약스를 거론했다. 두 팀이 80%의 점유율 없이도 훌륭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상대가 더 강하면 수비해야 한다. 세 번의 패스로 도달할 수 있다면 33번 패스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라나다를 맡은 2021년에도 철학은 그대로였다. 모레노는 비야레알전 이후 "내게 점유율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을 소유하는 이유는 결국 상대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모레노의 축구를 단순히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라고 정의할 수 없는 이유다.

◆4-3-3은 숫자일 뿐…공격하면 3-4-3으로

그렇다면 모레노는 어떤 전술을 사용했을까. 가장 좋은 교과서는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이다. 모레노 체제에서 스페인은 기본적으로 4-3-3을 사용했지만 경기 중 선수들의 위치는 끊임없이 변했다.

2019년 9월 루마니아전을 보면 차이가 명확하다. 스페인은 수비할 때 4-5-1을 만들었지만 공격에서는 3-4-3으로 변했다. 풀백이 높게 전진해 폭을 확보했고 미드필더들이 공을 순환시키면서 상대 수비 사이에 균열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

같은 해 노르웨이전에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은퇴)가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후방 3명을 만들었다. 동시에 헤수스 나바스(은퇴)와 조르디 알바(은퇴)가 좌우 터치라인 쪽으로 전진했다. 최전방에서는 양쪽 윙어가 중앙으로 좁혀 모라타(레가네스)와 가까워졌다.

[서울=뉴스핌] 모레노 감독의 기본적인 전술 틀. (명령어 : 모레노 감독이 감독 생활하면서 어떤 전술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그래픽으로 제작해줘) [일러스트 = CHAT GPT] 2026.09.04 wcn05002@newspim.com

결국 4-3-3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공간이었다. 모레노도 '아스'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감독의 시스템에 선수를 맞추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특성에 시스템을 맞추는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공통된 아이디어 안에서 공간을 올바르게 점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가 직접 자신의 전술을 설명한 스페인-루마니아전도 이를 잘 보여준다. 2019년 11월 스페인은 루마니아를 5-0으로 대파했다. 당시 루마니아가 4-2-3-1로 깊게 내려앉자 모레노는 산티 카솔라(은퇴)를 일반적인 윙어처럼 터치라인에 고정하지 않았다. 카솔라는 안쪽으로 들어가 중원과 공격 사이를 연결했고, 그에 따라 주변 선수들의 위치도 달라졌다.

한 선수가 이동하면 다른 선수가 빈 공간을 채운다. 풀백이 올라가면 윙어가 안으로 들어오고, 공격수가 내려오면 미드필더나 측면 공격수가 그 뒷공간을 공격한다. 정해진 위치보다 '어떤 공간을 누가 점유하느냐'가 중요하다.

◆풀백-8번-윙어가 만든 삼각형…모나코에서 더 선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AS모나코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모레노는 부임 직후 스타드 드 랭스전에서 4-3-3을 가동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4-1-4-1과 4-2-3-1로 형태를 바꿨다. 중심에는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코모)와 알렉산드르 골로빈(모나코)이 있었다.

두 선수는 일반적인 중앙 미드필더처럼 한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 이른바 하프스페이스를 찾아 움직였다. 측면에서는 풀백-윙어-8번이 삼각형을 만들었다. 이 세 선수가 지속적으로 자리를 바꾸자 상대 입장에서는 누구를 따라가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최전방 공격수인 위삼 벤 예데르(위다드 AC)까지 내려왔다. 벤 예데르가 중원으로 이동하면 상대 센터백을 끌어낼 수 있었고, 동시에 모나코는 중원에서 4대3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반대로 센터백이 따라오지 않으면 벤 예데르가 자유롭게 공을 받아 공격을 연결할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PSG와 3-3으로 비긴 경기는 모레노가 단순히 점유만 고집하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4-3-3이었지만 수비에서는 촘촘한 4-4-2를 만들었다. 중앙을 닫고 PSG를 측면으로 유도했으며 파브레가스에게는 상대 중앙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알 두하일)를 견제하는 임무까지 부여했다. 공을 되찾으면 PSG의 센터백과 풀백 사이를 빠르게 공격했다.

점유율에서도 PSG가 앞섰다. 그러나 모레노는 자신의 철학을 포기한 것이 아니었다. 상대가 가진 공간을 제거하고 자신들이 사용할 공간을 만드는 것이 그의 축구에서 점유율보다 우선했다.

◆그라나다와 소치에서 확인된 '현실주의'

모레노의 축구가 항상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 강등권 팀인 그라나다에서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충돌도 경험했다. 부임 초기 현지 매체들은 모레노의 축구를 '포지셔널 플레이'라고 평가했다. 4-3-3 또는 4-1-4-1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빌드업을 돕고, 풀백은 전진했다. 공을 잃으면 높은 위치에서 즉시 압박했다.

2021-2022시즌 개막전 비야레알전이 대표적이다. 그라나다는 수비형 미드필더 막심 고날롱(은퇴)을 센터백 사이로 내리면서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려 했다. 동시에 풀백을 높게 전진시키고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박스까지 침투했다.

문제는 위험 부담이었다. 전방 압박이 뚫리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풀백 뒤에 넓은 공간이 생겼다. 실제로 비야레알은 그 공간으로 침투해 기회를 만들었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상대 압박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면서 후방 빌드업 자체가 위험 요소로 변했고, 공을 잃을 때마다 수비진이 그대로 노출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도 변했다. 4-4-2와 4-2-3-1, 스리백까지 사용했다. 2022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한 경기에서 4-2-3-1, 4-3-3, 4-4-2를 모두 활용했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이러한 현실주의를 직접 설명했다. 현지 매체 '챔피오나트'와 인터뷰에서 그는 어떤 날에는 공을 지배하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지만 어떤 날에는 내려서서 역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기본적인 스타일을 "볼 컨트롤과 공을 잃은 뒤 빠른 탈환"으로 정의했다.

결국 모레노에게 포메이션은 목적이 아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전술 서적이 4-4-2를 제목으로 삼았음에도 특정 포메이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독의 원칙을 선수들이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제 시선을 한국으로 돌리면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후방 빌드업이다.

모레노가 스페인과 그라나다에서 보여준 방식이라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후방에 3명을 만드는 장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이 센터백 사이로 내려오거나 한쪽 풀백을 포지션적으로 낮게 남겨 3명을 만드는 방법 모두 가능하다.

여기서 황인범(FC포르투)의 위치가 중요하다. 흔히 8번이라 불리는 황인범을 아예 내려 빌드업의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모레노가 원하는 축구를 생각하면 오히려 한 칸 위에 배치하는 방법도 흥미롭다. 후방 3명이 상대 1차 압박을 유인하고 황인범이 그 압박선 뒤에서 공을 받는다면 특유의 전진 패스를 더 높은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선수는 이강인(AT마드리드)이다. 모나코 시절 파브레가스와 골로빈을 활용했던 방식처럼 이강인을 오른쪽 터치라인에 고정하지 않고 하프스페이스로 이동시키는 그림을 예상할 수 있다. 이강인이 안으로 들어오면 오른쪽 풀백이 폭을 확보하고, 황인범과 이강인이 가까운 거리에서 패스를 주고받는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가 내려오면 중앙에서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 수 있다. 이강인을 고립시키지 않으면서 최대한 자주 공을 만지게 할 수 있는 구조다.

[서울=뉴스핌] 모레노 감독의 전술이 대한민국에 어떻게 반영될 지에 대한 그래프. (명령어 : 모레노 감독이 감독의 전술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포메이션을 그래픽으로 제작해줘) [일러스트 = CHAT GPT] 2026.09.04 wcn05002@newspim.com

최전방 경쟁도 달라질 수 있다. 오현규(베식타시)와 조규성(미트윌란)을 단순히 결정력으로만 비교할 수 없다. 모레노의 9번에게는 벤 예데르처럼 내려와 패스 연결에 참여하거나, 모라타처럼 센터백을 끌고 움직여 동료가 침투할 공간을 만드는 능력도 필요하다.

◆화려한 점유보다 중요한 '공을 잃은 다음'

공격만큼 눈여겨볼 것은 공을 잃은 직후다.

모레노는 모나코 부임 첫 경기 후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을 "점유를 통제하고 공을 빠르게 되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나다에서도 높은 압박은 부임 직후부터 가장 뚜렷한 특징이었다. 소치에서도 '볼 컨트롤과 상실 직후 빠른 탈환'을 자신의 스타일로 정의했다.

한국에서도 이 원칙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위험도 명확하다. 풀백이 동시에 전진하고 황인범과 이강인까지 높은 위치에 있다면 첫 압박이 실패했을 때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넓은 공간을 책임져야 한다. 그라나다에서 이미 나타났던 문제다.

더 큰 숙제는 시간이다. 포지셔널 플레이는 단순히 "여기 서라"는 지시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이강인이 안으로 들어왔을 때 누가 폭을 만들지, 공격수가 내려왔을 때 누가 뒷공간으로 들어갈지, 공을 잃은 순간 누가 압박하고 누가 뒤를 막을지 선수들 사이의 약속이 필요하다. 클럽과 달리 대표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훈련 시간은 길지 않다. 임시 감독인 모레노에게는 더 어려운 과제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스페인 세비야 로이터=뉴스핌] 유다연 기자= AT 마드리드 이강인이 30일(한굯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6 라리가 경기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6.08.30 willowdy@newspim.com= 2026.08.30 willowdy@newspim.com

그래서 9월부터 시작될 모레노호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단순한 점유율 수치가 아니다. 후방에서 어떤 방식으로 3명을 만드는지, 풀백이 어느 위치까지 올라가는지, 황인범과 이강인이 어느 공간에서 공을 받는지, 그리고 공을 빼앗긴 순간 선수들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봐야 한다.

"세 번의 패스로 갈 수 있다면 33번 패스할 이유는 없다." 7년 전 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 모레노가 자신의 축구를 설명하며 남겼던 말이다. 한국에서도 모레노가 원하는 것은 공을 오래 갖는 축구가 아니라 공을 가지고 상대를 움직이고, 열린 공간을 찾아내며, 빼앗기면 빠르게 되찾는 축구에 더 가깝다. 이제 관건은 그 복잡한 원칙을 짧은 시간 안에 한국 선수들에게 얼마나 입힐 수 있느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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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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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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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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