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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3일 대구 삼성-롯데전, 선두 삼성의 원태인 롯데전 부진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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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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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은 3일 대구서 롯데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 삼성은 7연승, 롯데는 6연패로 분위기 차가 컸다
  • 원태인 롯데전 약세에도 삼성 8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대구=뉴스핌] 이웅희 기자=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대구 경기 분석 (9월 3일)

9월 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70승 3무 44패)와 7위 롯데 자이언츠(50승 2무 63패)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삼성 원태인, 롯데 제레미 비슬리로 예고됐다. 삼성은 7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고, 롯데는 반대로 6연패에 빠졌다. 겉으로 드러난 흐름은 삼성의 절대 우세지만, 원태인이 올 시즌 롯데전에서 크게 고전했고 비슬리는 삼성에 강했다는 점 때문에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의외의 변수가 많은 경기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이 대구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wcn05002@newspim.com

◆팀 현황

-삼성 라이온즈 (70승 3무 44패, 1위)

삼성은 9월 2일 현재 70승 3무 44패, 승률 0.614로 리그 선두다. 2위 KT(68승 3무 43패·승률 0.613)와 불과 0.5경기 차라 안심할 수 없는 선두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뜨겁다.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에 현재 7연승이다. 특히 9월 2일 롯데전에서 8-5로 승리하며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에 도달했다. 

전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지찬이었다. 김지찬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6회말 2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4-2의 불안한 리드를 7-2까지 벌렸다. 김성윤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테이블세터의 힘을 보여줬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에 무려 10탈삼진을 잡으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다만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8-2까지 앞서고도 경기 후반 롯데에 3점을 내주며 결국 마무리 김재윤까지 투입해야 했다. 8회 빅터 레이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9회에도 장두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큰 점수 차에서 경기를 확실하게 닫지 못했다는 점은 3일 경기에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김재윤은 위기를 막고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50승 2무 63패, 7위)

롯데는 50승 2무 63패, 승률 0.442로 7위다. 6위 NC와는 4경기 차 이상 벌어진 상황이고, 오히려 8위 SSG와 9위 한화가 바로 아래에서 추격하고 있어 더 이상 연패가 길어질 경우 순위가 추가로 하락할 위험도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고 현재 6연패다.

롯데는 1일 삼성에 0-3으로 영봉패한 데 이어 2일에도 5-8로 패해 이번 대구 3연전에서 이미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특히 2일에는 고승민의 활약으로 0-2의 열세를 2-2까지 따라잡았지만 선발 박세웅과 마운드가 다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그래도 타선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 고승민은 2회와 4회 최원태를 상대로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4호 홈런까지 기록했다. 경기 후반에도 빅터 레이예스가 8회 2타점 중전 적시타, 장두성이 9회 적시타를 기록해 2-8에서 5-8까지 따라붙었다. 완전히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1일 경기와 비교하면 타격감 자체는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선발 투수 분석

삼성 선발: 원태인 (우투)

원태인은 20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114.1이닝 동안 131피안타, 25볼넷, 94탈삼진을 기록했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36,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9차례다. 시즌 초반과 중반 부상 및 기복으로 원태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확실하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8월 21일 NC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8월 27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을 챙겼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시속 150㎞까지 올라오며 구위 회복을 알렸다.

하지만 롯데는 올 시즌 원태인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7월 19일 롯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6실점, 7월 31일에는 6.2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11.2이닝 12실점으로 롯데전 평균자책점이 무려 9.26에 달한다.

평가: 최근 두 경기만 보면 원태인의 컨디션은 시즌 중 가장 안정적인 구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체인지업의 완급 조절을 다시 살리면서 패스트볼과의 조합이 좋아졌다. 그러나 상대가 롯데라는 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고승민, 레이예스 등 롯데 좌타자들이 초반부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노릴 경우 다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원태인이 롯데전 부진을 끊느냐가 삼성의 8연승 여부와 직결된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 (우투)

비슬리는 222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 중이다. 120이닝 동안 137피안타, 35볼넷, 125탈삼진을 기록했으며 WHIP는 1.43, 퀄리티스타트는 9차례다. 경기당 탈삼진 생산력은 원태인보다 뛰어난 편이지만 피안타가 많다는 것이 약점이다.

전반기와 7월까지는 롯데의 가장 믿을 만한 선발 가운데 한 명이었다. 7월 21일 SSG전 6이닝 1실점, 7월 26일 KT전 6이닝 무실점, 8월 2일 삼성전 7이닝 4실점으로 선발 3연승을 거뒀다. 특히 삼성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8월 11일 SSG전에서 5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 18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10피안타 8실점(7자책)을 허용했다. 25일 KIA전에서도 5.2이닝 9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8월 평균자책점은 7.99까지 치솟았다.

그럼에도 삼성 상대 기록은 상당히 좋다. 올 시즌 삼성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점을 보였다. 팀 전체가 6연패 중인 상황에서 비슬리가 반등할 수 있다는 희망을 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다.

평가: 최근 투구만 보면 원태인보다 불안하다. 피안타가 급격하게 늘었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를 허용하는 패턴도 나타났다. 특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장타가 쉽게 나오는 구장이어서 실투가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에서는 유독 좋은 결과를 냈다는 점 때문에 완전히 열세로 볼 수 없는 선발이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외국인 선발 투수 비슬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8.28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삼성의 7연승 기세 vs 롯데의 6연패 부담

두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삼성은 7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가장 먼저 70승을 달성했고, 롯데는 6경기 연속 패했다. 특히 삼성은 2위 KT가 불과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연승 상황에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반대로 롯데는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연패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 동기부여는 양 팀 모두 충분하다.

원태인의 '롯데 공포증' 극복 여부

가장 큰 변수다. 원태인은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이 4.33이지만 롯데전은 9.26이다. 두 경기 모두 6실점씩 허용했다. 반대로 최근 NC전 7이닝 3실점, 키움전 6이닝 2실점으로 살아나고 있다. 따라서 기록상으로는 '롯데에 약한 원태인'과 최근 모습인 '회복된 원태인' 가운데 어느 쪽이 나타날지가 승부를 좌우한다.

비슬리의 삼성전 강세

원태인과 반대다. 비슬리는 시즌 ERA가 4.80이고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에서는 2승 ERA 3.00으로 강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선발 매치업만큼은 이번 3연전 가운데 가장 기대할 만하다. 비슬리가 경기 초반 3~4이닝을 무실점 또는 최소 실점으로 버틴다면 삼성의 연승 분위기에 균열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 불펜의 경기 후반 관리

삼성은 2일 8-2까지 앞섰지만 8~9회 3실점하며 김재윤을 투입해야 했다. 김재윤은 시즌 31세이브로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지만 선두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매 경기 마무리 투수를 소모하는 것은 부담이다.

원태인이 최소 6이닝 이상 책임지고 확실한 리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롯데가 전날처럼 경기 후반 추격력을 보여준다면 삼성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

양 팀 2026 시즌 상대 전적

9월 2일까지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 7승 5패 우세다. 삼성은 시즌 전체 순위와 승률에서는 롯데를 크게 앞서지만 상대전적은 압도적이지 않다. 특히 롯데가 원태인에게 강했고 비슬리가 삼성에 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일 경기 역시 단순히 1위와 7위의 대결로만 볼 수 없다.

이번 대구 3연전에서는 삼성이 1일 3-0, 2일 8-5로 이미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롯데는 스윕패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3일 경기를 가져와야 하고 삼성은 시즌 상대전적을 8승 5패로 벌리면서 8연승까지 노린다.

⚾ 종합 전망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서는 삼성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7연승과 70승 선착이라는 팀 분위기, 홈경기라는 조건, 김지찬·김성윤을 중심으로 살아난 타선, 최근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원태인의 컨디션까지 대부분의 지표가 삼성 쪽을 향한다.

하지만 선발투수의 상대 상성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원태인은 롯데전 2경기 평균자책점 9.26으로 무너졌고 비슬리는 삼성전 2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현재 팀 전력과 분위기는 삼성, 선발의 상대전적은 롯데라는 흥미로운 구도다.

최근의 팀 컨디션과 타선 집중력, 홈 이점까지 종합하면 삼성의 8연승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볼 수 있다. 다만 원태인의 롯데전 약세와 비슬리의 삼성전 강세가 동시에 재현될 경우 이번 3연전 가운데 롯데가 가장 승리를 노려볼 만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9월 3일 대구 삼성-롯데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iaspir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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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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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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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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