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여야가 31일 이재명 대통령 개각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 민주당은 전문성과 실행력을 앞세운 실용 인사라고 환영했다.
- 국민의힘은 국정 쇄신을 거부한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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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정 쇄신 요구 전면 거부한 인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개각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 실행력을 앞세운 인사라며 환영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이 요구하는 국정 쇄신을 거부한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은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국정 기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젊고 영향 있고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반영하는 새 내각 후보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펼쳐 가실지에 대해서 국민도 관심이 높고 당으로서도 관심이 높고 관심뿐 아니라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각각 다른 정치적인 견해와 생각을 가져오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본인들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실험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민주 "전문성과 실행력 앞세운 실용적 인재 배치"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은 연공서열이나 출신보다 전문성과 현장 경험, 또 실행력을 앞세운 실용적 인재 배치라 할 수 있다"며 "역동적이고 젊은 내각의 틀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여기에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메가프로젝트 보좌관, 정무특보 인선까지 함께 단행하며 AI 3대 강국과 국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할 미래 혁신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민주당은 정책 역량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이번 인선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국가 대도약을 앞당기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개각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인선이 발표되자마자 '국정 테러' '전 사회적 대추락' 운운하며 극단적인 막말을 쏟아냈다"며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는데 낙인부터 찍고 흠집 내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장동혁 대표는 대장동 변호인 출신이라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나섰다"며 "소설도 이런 소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검증은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과 근거를 가지고 하면 된다"며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개각에 재를 뿌리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직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되 야당의 신상 털기와 음해성 정치 공작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단 한 순간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주당은 추석 연휴 전까지 국무위원 인사청문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국정 쇄신 아닌 재판 취소형 개각"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개각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기습 개각이 있었다"며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을 거론하며 "공소 취소 모임 공동대표 김승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며 "공소 취소와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2024년 7월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검사를 비판한 게시글을 언급한 뒤 "이랬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안 봐도 뻔하지 않느냐"며 "결국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장관 후보자들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을 재경부 장관에 앉히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의 기본주택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분노에 터무니없는 용혜인 카드를 내놓았다"며 "왼쪽 챙긴다더니 친문(친문재인)에 조국까지 좌파 잡탕"이라고 비판했다.
김용범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유임에 대해서도 "정작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정책실장은 그대로 뒀다. 한미동맹 다 부수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자리를 지켰다"며 "국민의 삶보다, 한미동맹 복원보다 본인 재판 취소가 더 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안규백 국방장관을 향해서는 "결국 탈영 의혹도 해소하지 않고 물러나게 됐다"며 "장관 그만두면 병적기록부 공개하겠다던 약속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하나하나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청문회 망신살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부적격 인사들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국정·정책 쇄신 의지 조금도 없다" 직격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인사가 만사다. 특히 대통령의 인사는 국정 최고 수준의 메시지"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중폭 개각을 통해 국민들이 요구하는 국정 쇄신을 전면 거부하기로 선언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요구하는 것은 주식과 부동산, 물가 불안을 초래한 잘못된 경제정책을 고치고 흔들리는 국가 안보와 한미동맹을 바로 세우고 이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법치 파괴를 중단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실장과 정 통일장관의 유임, 김 법무장관 지명을 거론하며 "국정 쇄신 요구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근본적으로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행정이 지배적인 현 정부의 스타일상 내각의 장관만 일부 바꾸고 청와대 정책 라인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정책 쇄신의 의지가 조금도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은 민생·경제 살리기보다는 지지율 살리기,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함량 미달 좌파 연합 개각"이라며 "친문과 조국당, 기본소득당의 함량 미달 인사들에게 한 자리씩 나눠주면서 범여권 좌파 연합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직격했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