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전소방본부가 31일 대전119소방악대 활동을 확대했다
- 소방악대는 시민과의 소통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 소규모 연주와 교육, 해외교류도 늘릴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화재 현장에서는 호스를 잡고, 무대에 오르면 트럼펫과 트롬본을 든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대전 소방관들이 이번에는 음악으로 시민과 만나는 자리를 넓힌다.
대전소방본부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전119소방악대'의 공연과 교육 활동을 본격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전119소방악대의 시작은 1987년이다. 소방공무원들이 꾸린 금관 5중주에서 출발해 현재는 악대원과 지도교수, 행정지원 인력 등 33명이 함께하고 있다.
평소에는 화재와 구조·구급 등 각자의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이지만, 악대에서는 관악기와 타악기를 들고 하나의 선율을 만든다.
소방악대의 무대도 단순한 축하 공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전국 의용소방대의 날과 소방간부후보생 임용식,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등 주요 소방행사에 참여했고, 순직소방공무원 위패봉안식에서는 동료를 추모하는 연주를 맡았다. 대전 0시 축제 기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119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 긴장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음악 활동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악기를 연주하며 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 자체가 일상의 긴장을 덜어내는 문화·치유 활동이 되고 있다는 게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올해 악대의 활동 반경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지역 관악교육기관과 연계한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해 단원들의 연주 수준을 높이고, 대규모 관악 합주 위주의 공연 방식도 다양화한다. 행사 성격에 따라 2~7명 규모의 소규모 앙상블이나 콤보 밴드를 투입해 보다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대외 문화교류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일본 고마쓰시 청소년 취주악단 초청행사 등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을 매개로 한 소방의 문화적 역할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악대와 39년을 함께한 어영진 지도교수에게는 특별한 이름도 주어졌다. 대전소방본부는 창단 초기부터 악대를 지도하며 단원들의 연주 역량 향상과 악대 성장에 힘써 온 어 교수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사실상 대전119소방악대의 역사와 함께해 온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전119소방악대는 소방공무원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특별한 문화 자산"이라며 "시민에게는 안전의 중요성을 친숙하게 알리고 소방공무원에게는 문화 향유와 치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119소방악대 공연 신청은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홍보팀을 통해 할 수 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