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상상인증권은 31일 휴온스글로벌의 비상장 자회사 성과를 주목하라고 했다.
-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중국 수출 확대와 제3공장 가동을 앞뒀다.
- 휴온스랩은 하이디퓨즈 품목허가와 기술이전 가능성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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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자임 품목허가·기술이전 가능성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상상인증권은 31일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제약바이오 계열사를 자회사로 둔 순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와 휴온스랩의 사업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43.6% 줄었다. 주요 자회사 휴온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와 미국 주사제 수출 부재, 사업 종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모두 1분기보다 2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휴온스의 일회성 비용 감소와 휴메딕스의 매출 증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상반기보다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휴온스랩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사업 효율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휴온스와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지난 26일 합병당사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이 해제되면서 관련 절차가 전면 중단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글로벌은 순수 지주회사인 만큼 주가는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과 기업가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휴온스바이오파마와 휴온스랩의 사업 진행 상황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리즈톡스와 수출용 제품 휴톡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20.1% 줄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91억원이다.
내수에서는 톡신 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을 중심으로 태국과 싱가포르까지 판매 지역을 넓혀 총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 중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파트너사 아이메이커는 지난 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휴톡스 100단위 제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7월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메이커는 중국 에스테틱 필러 시장의 선두권 업체로 중국 전역 약 7000개 성형외과 및 피부과 병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분기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아이메이커에 공급한 물량은 2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아이메이커향 수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아이메이커를 통한 휴톡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중국 수출액이 1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약 30% 추가 성장할 수 있고, 제3공장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본격 가동되는 오는 2028년에는 수출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기존 연간 648만 바이알 규모의 1·2공장에 720만 바이알 규모의 제3공장을 추가해 총 1368만 바이알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제3공장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거쳐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
또 다른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랩의 하이디퓨즈 플랫폼도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하이디퓨즈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정맥주사 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휴온스랩은 이를 적용한 하이디자임주를 개발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임상 1상은 2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 상업화 사례를 감안할 때 하이디퓨즈 플랫폼의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휴온스랩은 하이디퓨즈 기술을 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핵산치료제, 이중항체, 표적단백질분해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휴온스글로벌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4배로 순수 지주회사 기준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는 비상장 자회사들의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