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행정부가 28일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 회복을 평가했다.
- 미군은 해협 개방 작전을 벌여 기뢰와 공격 능력을 약화시켰다.
- 미국은 통항 확대를 추진하며 협상력도 커졌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두 달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을 크게 약화시켰고, 지금은 미군이 이 해협에 대한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미국의 인터넷 정치 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다음달 중순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주 항로를 더 넓혀 매일 최소 50척의 선박이 이곳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전쟁 이전 물동량의 60~70%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전쟁 발발 이전 하루 평균 약 2000~2100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에 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도권을 미군이 되찾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것이 전쟁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27일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해협은 완전히 열려 있다. 이란의 대응도 매우 미약하다"며 "그들은 우리가 다시 강하게 대응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도 이날 밤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해상 항로는 이란의 기뢰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핵심은 국제 해운 항로가 현재 개방돼 있으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미국은 지난 6월 17일 체결된 양해각서(MOU)가 7월 중순 접어들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으로 전락하자 호로무즈 해협 개방 작전에 돌입했다.
미군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공동 기동부대를 구성해 해협 남쪽 항로를 지나는 선박을 호위하고 공중 엄호를 제공했다. 이란의 드론과 순항미사일도 요격했다.
이와 함께 해협 인근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기지와 무기, 장비를 집중 타격해 이들의 공격 능력을 약화시켰다.
또 해군 잠수요원과 네이비실(SEAL), 수중·수상 드론, 민간 계약업체 등이 참여한 기뢰 제거 작전을 실시해 기뢰를 탐지하고 무력화했다.
실제로 미군은 그 동안 해협에 부설된 기뢰를 대부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관리들은 "해협에서 기뢰로 의심되는 물체 200개 이상을 제거했다. 이 중 실제 기뢰는 11개뿐이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설치된 것을 극히 일부였다"고 밝혔다.
이란은 여전히 자신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해협을 지나려는 선박에 대해 공격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타격을 주는 사례는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한 달 동안 해협을 통과한 선박 중에 공격을 받은 비율은 2%에 불과했다고 미국 관리는 밝혔다.
미국 측은 최근 오만과 인접한 수역의 남쪽 항로를 이용하는 유조선이 매일 20~30척으로 늘어났으며 하루 평균 900만~1000만 배럴의 원유가 운송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석유시장 전문가들과 유조선 운항 추적업체들은 실제 통항 선박이 미국 측 발표만큼 많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원유 수송 체계가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되고 있다.
UAE와 바레인, 쿠웨이트는 이미 이 체계에 참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곧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타르 역시 미국이 보호하는 항로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운항하기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들은 이 같은 해협의 상황 변화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어떤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더 강한 협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핵심으로 다뤘던 지난 6월의 양해각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오만과 이란이 진행 중인 새로운 해협 관리 방안 협상도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