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이 6일 ETF 자금 유입에 강세를 유지했다.
- 기관 자금 유입 지속과 규제 법안 처리가 변수다.
- 이더리움은 저평가됐고 시장은 추가 하락도 경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관 수요 회복 기대 속 거시경제·규제 향방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거시경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지속과 미국 암호화폐 규제 법안 처리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6만490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3%, 최근 7일 기준 0.3%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 올랐지만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는 좁은 가격 범위에서 움직이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총 6억260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시장조사업체 소소밸류(SoSoValue)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5월 초 이후 가장 큰 주간 순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상승장을 확신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지오터스닷컴(Giottus.com)의 최고경영자(CEO) 비크람 수부라지는 "기관투자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려면 며칠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감…"유가·금리·달러가 관건"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강세가 암호화폐 자체의 신규 매수세보다 거시경제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견조한 고용과 개선된 제조업 지표, 둔화되는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유가 하락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다시 실질금리와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약 63%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자금 흐름보다 미국 증시 투자심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고래는 매집, 시장은 관망…이더리움 저평가 주목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XRP 대규모 보유자들은 가격이 올해 1월 약 2.40달러에서 현재 1달러 안팎까지 하락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매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90일 테이커 누적 거래량 델타(CVD)는 연초 매수 우위에서 중립 수준으로 낮아져 공격적인 매수세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시장을 투매 국면이 아니라 '조용한 물량 흡수'와 '바닥 다지기' 단계로 평가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 가격이 실현가격(평균 매입단가)인 약 2450달러를 밑도는 1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장부상 대부분의 투자자가 손실 상태다. 반면 비트코인과 XRP는 모두 실현가격을 웃돌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이더리움이 2025년 초에도 현재와 유사한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했다며, 다만 시장 전체로는 바닥이 확정되기 전 한 차례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 美 상원 '클래리티 법안' 운명 촉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상원의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상원은 여름 휴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법안 심의 일정이나 표결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회기를 다음 주까지 연장할 경우 최소한 첫 절차적 표결은 가능하지만, 예정대로 휴회하면 법안 처리는 9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법안에서는 불법 금융 대응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고위 공직자의 암호화폐 이해충돌을 제한하는 윤리 조항 등이 막판 협상 대상이다. 백악관도 관련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상원이 절차적 표결을 통과시키면 9월 복귀 후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반면 표결이 무산될 경우 법안 처리는 사실상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져 암호화폐 업계의 제도권 편입 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