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Amundi자산운용은 5일 반도체 급락은 심리·수급 탓이라며 악재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40% 넘게 하락해 실적과 주가 괴리가 투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 CXMT 경쟁·AI 투자 둔화 우려는 과도하다며 국내·미국 메모리 반도체 관련 HANARO ETF 투자를 8월 유망 대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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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사상 최대…레버리지가 변동성 키웠다"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은 메모리 가격 둔화와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장,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반도체주가 큰 폭 조정을 받았지만 주요 악재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40% 넘게 하락한 만큼 반도체 업종을 재평가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5일 발간한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통해 최근 반도체 업종 급락은 펀더멘털 악화보다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코스피가 33.2%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외환위기 당시 월간 낙폭을 뛰어넘었고, 메모리 가격 상승률 둔화와 CXMT 상장,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업황 사이클의 전환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를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과거처럼 메모리 가격 변동에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XMT 역시 장기적인 경쟁 변수지만 생산 확대 물량 상당수가 중국 내수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고, HBM 등 첨단 메모리에서는 기존 업체들과 기술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둔화 우려도 과도하다고 봤다.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본지출 부담이 커졌음에도 AI 투자 계획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보고서는 실적과 주가의 괴리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원, SK하이닉스는 60조5426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지난달 말 기준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실적 전망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락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 수급 요인이 변동성을 키운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조정에서는 특정 종목에 집중된 레버리지 수요가 기업 펀더멘털 훼손 없이도 변동성을 얼마나 크게 증폭시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상 최대 실적과 견고한 가이던스를 내는 기업이 고점 대비 40%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국면은 투자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8월 투자 대상으로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Fn K-반도체'와 미국 메모리·스토리지 기업 중심의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 ETF를 추천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