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AI프리뷰] 2일 창원 NC-KIA전, 폭염으로 하루 휴식한 두 팀의 총력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NC와 KIA가 2일 오후 6시 창원에서 맞대결했다.
  • 라일리 무패 행진과 NC 우세, 황동하는 NC전 설욕이 관건이었다.
  • 김도영·박민우 출루와 초반 선취점이 승부를 갈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NC 다이노스 vs KIA 타이거즈 창원 경기 분석 (8월 2일)

8월 2일 오후 6시, 창원 NC파크에서 7위 NC와 5위 KIA가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NC 우완 라일리 톰슨, KIA 우완 황동하로 예고됐다. 두 투수는 당초 8월 1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면서 하루 뒤 다시 선발로 나선다.

[서울=뉴스핌] 2일 창원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는 NC 라일리와 KIA 황동하. [사진 =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2026.08.02 wcn05002@newspim.com

NC는 43승 2무 50패로 7위, KIA는 52승 2무 46패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NC는 5위 KIA에 6.5경기 뒤져 있어 아직 격차가 있지만, 남은 시즌 중위권 추격의 가능성을 살리려면 맞대결에서 승수를 쌓아야 한다. KIA 역시 공동 4위 두산과 승률이 같아 5강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하위권 NC를 상대로 연패를 피해야 한다.

두 팀의 이번 시리즈 첫 경기는 NC가 가져갔다. NC는 7월 31일 토다 나츠키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KIA를 10-4로 꺾었다. 8월 1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양 팀 불펜은 하루 휴식을 얻었고, 라일리와 황동하 역시 등판 준비를 하루 더 할 수 있게 됐다.

◆팀 현황

-NC 다이노스(43승 2무 50패, 7위)

NC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20점을 뽑았지만 39점을 내주며 마운드가 크게 흔들렸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3승 1무 6패, 44득점 76실점이다. 공격보다 투수진의 대량 실점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특히 KIA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KT에 연이어 큰 점수 차로 패하면서 선발과 불펜 모두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7월 31일 KIA전에서는 타선이 10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민우와 박건우를 중심으로 출루와 연결이 살아났고,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선에서도 득점 생산이 이뤄졌다.

이번 경기에서 NC가 기대하는 가장 큰 요소는 라일리다. 라일리는 올 시즌 복사근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후에도 선발 등판에서 패배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3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NC는 토다 나츠키가 나선 31일 경기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아 연패를 끊었다. 이번에는 시즌 평균자책점 3.09의 라일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만들 수 있는 카드인 만큼 라일리가 6이닝 이상을 책임한다면 NC는 경기 후반까지 계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52승 2무 46패, 5위)

KIA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33득점으로 타선의 생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37점을 내주면서 투타 균형이 흔들렸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6패, 60득점 69실점으로 경기당 득점과 실점이 모두 많은 흐름을 보였다.

7월 31일 NC전에서도 4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10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이 초반부터 NC 타선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했고, 불펜도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KIA가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황동하가 경기 초반을 버텨주는 것이 우선이다.

KIA 타선은 김도영을 중심으로 카스트로, 나성범, 김선빈 등이 포진해 있다. 김도영은 출루와 장타, 주루를 모두 갖춰 한 번 살아 나가면 상대 배터리 전체를 흔든다. 김선빈도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며 상·하위 타선을 연결하고 있다.

그러나 타선 전체의 흐름에는 기복이 있다. 한준수와 김호령, 박상준 등 일부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어 중심 타선 앞뒤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라일리처럼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를 상대할 때 하위 타선이 쉽게 물러나면 김도영과 나성범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진다.

마운드에서는 황동하가 분위기 반전을 책임진다. 황동하는 올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불펜에서 출발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뒤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다.

황동하는 5월에만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KIA 선발진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떠올랐다. 특히 5월 2일 KT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다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기복도 나타났다. 전반기 막판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5점대까지 올라가면서 올스타 휴식기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후반기에는 다시 선발진에 합류해 7승까지 올렸지만, 안정적인 경기와 대량 실점 경기가 번갈아 나온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서울=뉴스핌] NC의 라일리가 2일 창원 KIA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8.01 wcn05002@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NC 선발: 라일리 톰슨(우투)

라일리는 1996년생 우완 투수로 2025년 NC에 합류한 뒤 곧바로 리그 정상급 선발로 자리 잡았다. 2025시즌 30경기에서 172이닝을 던져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와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와 탈삼진 3위에 오르며 NC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고, 시즌 종료 후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다.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했고, NC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드류 버하겐을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해야 했다. 재활을 마친 뒤 복귀한 라일리는 현재 13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다시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라일리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직구와 탈삼진 능력이다. 시속 150㎞ 안팎의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위쪽에 던져 헛스윙과 뜬공을 유도하고,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로 타자의 배트를 끌어낸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가 확실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라일리는 지난해 172이닝에서 216개의 삼진을 잡을 정도로 KBO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 단순히 빠른 공만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타자의 노림수와 볼카운트에 따라 변화구 조합을 바꾸는 능력도 갖췄다.

KIA를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해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4일 광주 경기에서 NC가 KIA를 5-4로 꺾었고, 라일리가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KIA전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완벽하게 압도한 것은 아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KIA 타선에서는 김도영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김도영은 빠른 직구에 대응할 수 있고, 출루하면 도루로 단숨에 득점권에 진입한다. 라일리는 김도영에게 높은 직구를 가운데에 남기지 않고, 바깥쪽 슬라이더와 몸쪽 빠른 공을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나성범과 카스트로 등 좌타자에게는 포크볼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직구와 같은 궤적에서 떨어지는 포크볼이 낮게 형성되면 헛스윙이나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 반대로 변화구가 높게 몰리면 KIA 중심 타선이 장타를 만들 수 있다.

평가: 시즌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3.09에서 나타나듯 선발 매치업에서는 라일리가 확실한 우위를 갖는다. 지난해 다승 공동 1위와 216탈삼진을 기록한 구위도 여전하다. 6이닝 이상을 최소 실점으로 막는다면 NC가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KIA 선발: 황동하(우투)

황동하는 올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구원 투수로 시작했지만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5월 이후 KIA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선발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했다.

황동하의 주무기는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다. 여기에 포크볼과 커브를 섞어 타자의 타이밍을 흔든다. 직구 구속이 아주 빠른 투수는 아니지만 투구 템포가 빠르고 초구부터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해 타자가 생각할 시간을 줄인다.

황동하는 경기 초반에 강한 투수다. 선발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던 시점까지 1~3회 피안타율이 0.182였고, 득점권 피안타율도 0.211에 불과했다. 주자가 나간 뒤 오히려 피안타율이 떨어질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시즌 전체로는 기복이 적지 않다. 전반기 막판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5.32까지 올라가며 재정비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직구 제구가 흔들리고 변화구가 가운데에 몰리면 연속 안타와 장타를 허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NC를 상대로는 2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7.04로 고전했다. NC 타자들이 황동하의 직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몰렸을 때 장타로 연결했다. 이번 경기는 황동하에게 시즌 NC전 부진을 씻어야 하는 설욕전이다.

NC 타선에서는 박민우와 박건우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박민우가 출루하면 황동하는 주자 견제와 타자 승부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하고, 박건우는 가운데 몰린 직구와 슬라이더를 반대 방향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전날 NC 타선이 10점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린 점도 부담이다. 황동하는 삼진을 무리하게 노리기보다 낮은 변화구로 땅볼을 유도하고, 선두타자 출루를 억제해야 한다.

평가: 시즌 7승을 기록하며 선발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라일리와의 맞대결에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투구가 필수다. NC전 평균자책점 7.04의 열세와 전날 살아난 NC 타선을 고려하면 초반 세 이닝이 특히 중요하다. 직구와 슬라이더 제구가 안정되고 6이닝 안팎을 책임해야 KIA가 대등한 승부를 만들 수 있다.

[서울=뉴스핌] KIA의 황동하.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7.26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8월 1일 폭염 취소의 영향

양 팀은 8월 1일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면서 하루를 쉬었다. 라일리와 황동하는 예정된 등판을 하루 미뤘고, 불펜진도 추가 휴식을 확보했다.

선발 투수에게 하루 추가 휴식은 체력 면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라일리는 부상 복귀 시즌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황동하도 최근 등판에서 제구가 흔들렸던 만큼 투구 밸런스를 다시 점검할 시간을 얻었다.

불펜이 모두 쉬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경기 후반 접전이 이어지면 양 팀 모두 필승조를 적극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선발이 5~6이닝을 책임하면 곧바로 승부처 불펜을 연결할 가능성이 크다.

황동하의 NC전 설욕 여부

황동하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7.04로 좋지 않았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4.38보다 상대 성적이 크게 나쁘다.

NC 타선은 황동하의 직구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적극적으로 스윙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이 높게 들어왔을 때 장타를 만들었다. 황동하는 이전 맞대결과 다른 볼 배합이 필요하다.

초구부터 변화구를 섞고, 좌타자에게 몸쪽 직구를 과감하게 던져야 한다. 바깥쪽 변화구에만 의존하면 NC 타자들이 공을 오래 보면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

김도영의 출루와 라일리의 견제

KIA가 라일리를 공략하려면 김도영이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해야 한다. 김도영은 단타 하나로 출루해도 도루와 적극적인 주루로 득점권에 진입할 수 있다.

라일리는 강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지만 주자가 출루하면 투구 리듬이 달라질 수 있다. 김도영이 살아 나가면 라일리의 직구 비율과 포수의 볼 배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NC 배터리는 김도영에게 볼넷을 허용하기보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해 타구를 유도해야 한다. 김도영 앞에 하위 타선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첫 3이닝의 선취점

라일리는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2.10으로 안정적이다. 황동하는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5.14로 흔들리고 있다. 기록만 보면 초반 선발 싸움에서 NC가 유리한 조건이다.

KIA가 먼저 실점하면 라일리를 상대로 따라가는 경기를 해야 한다. 반대로 황동하가 1~3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KIA 타선이 선취점을 뽑는다면 NC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두 팀 불펜이 모두 휴식을 취한 만큼 선취점의 가치가 더 크다. 리드를 잡은 팀이 필승조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NC 라일리 톰슨이 26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NC 다이노스] 2026.07.26 willowdy@newspim.com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최근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리는 두 선발의 맞대결이다.

라일리는 시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며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을 올렸다. 75.2이닝 동안 100탈삼진과 18볼넷을 기록해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이다.

황동하는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5.14로 흔들렸다. 특히 21이닝 동안 14볼넷을 허용한 제구 불안이 가장 큰 문제다.

선발 매치업과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NC가 앞선다. NC는 KIA전 7승 2패를 기록했고, 라일리도 KIA와의 앞선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반면 황동하는 NC전에서 4.1이닝 기준 평균자책점 8.31로 고전했다.

KIA가 승부를 걸기 위해서는 김도영이 출루해 라일리의 투구 리듬을 흔들고, 황동하가 볼넷을 줄이며 초반을 버텨야 한다. 라일리에게 많은 삼진을 허용하더라도 한 번의 장타로 득점하는 공격이 필요하다.

NC는 라일리가 6이닝 이상을 책임하고 박민우와 박건우가 황동하의 제구를 흔드는 흐름이 가장 이상적이다. 전날 경기가 취소돼 불펜진까지 휴식을 취한 만큼 선발이 리드를 넘기면 경기 후반 운영에도 여유가 있다.

결국 라일리의 무패 행진과 최근 탈삼진 페이스가 이어질지, ​황동하가 최근 볼넷 문제와 NC전 약세를 극복할지, 그리고 ​김도영과 박민우 가운데 어느 선수가 먼저 출루해 공격의 흐름을 만들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8월 2일 창원 NC-KIA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