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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업고, 대피 거부자 끝까지 설득…충남도 '세이프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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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가 7월 장마 기간 세이프존을 가동해 재난 취약 주민을 선제 대피시켰다
  • 도내 각 시군 안전파트너들이 새벽 집중호우 속 고령·거동불편 주민 등을 업어 대피시키고 끝까지 설득했다
  • 충남도는 1마을1대피소·1훈련 원칙의 세이프존이 실시간 정보공유와 현장 판단으로 인명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주 위험지역 124세대 170명 대피…아산 이장은 주민 업어 옮겨
마을별 대피소·안전파트너 가동…집중호우 속 인명피해 예방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새벽 집중호우 속에서 거동이 어려운 주민을 등에 업어 대피시키고 집을 떠나지 않으려는 주민은 경찰과 공무원이 끝까지 설득했다. 충남도가 마을 단위로 구축한 '충남 세이프존'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작동하며 인명피해를 막는 안전망 역할을 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장마 기간 도내 시·군은 기상특보가 발효되자 세이프존을 중심으로 경찰과 소방,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안전파트너를 즉시 가동해 위험지역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

[논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박수현 충남지사가 연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9일 오후 피해 지역에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지사는 이날 충남 논산 성동 일시 대피 장소에서는 전날 산사태 우려에 따라 대피한 주민 10여 명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기준 천안 지역에는 176.1㎜, 공주 175.8㎜, 논산 132.2㎜, 부여 146.2㎜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하며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충남도] gyun507@newspim.com

가장 많은 주민이 대피한 곳은 공주시다. 읍·면·동 직원과 경찰, 자율방재단, 이장단이 함께 위험지역 124세대 170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일부 주민이 대피를 거부하자 경찰과 공무원들은 현장에 남아 설득을 이어갔다. 계룡면 서은원 면장과 고대희 주무관, 신관동 이정희 팀장과 변지용 주무관, 금학동 정만호 동장과 신임화 팀장 등도 직접 현장을 돌며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

아산에서는 안전파트너들의 헌신이 돋보였다. 박하섭·신동남·이승민·김관우 씨 등은 새벽 시간 쏟아지는 비를 뚫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김관우 이장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 2명을 직접 업어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영인면 박경호 산업개발팀장은 대피를 미루던 주민을 끝까지 설득했고 인주파출소 최종수 경감과 박상윤 순경은 구명조끼를 갖춘 순찰차를 투입해 침수 주택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했다.

논산 성동면에서도 신상철 이장과 김선규 주무관이 새벽 시간 2세대 3명의 대피를 도왔다. 강현복 이장과 방준철 마을총무는 주민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7세대 14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보령에서는 김광중 주무관이 산사태 위험을 조기에 판단해 2세대 3명을 미리 대피시켰다. 예산에서는 김선혁 주무관과 남영옥 이장이 평소 실시한 '1마을 1대피훈련'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주민 안전을 확보했다.

천안 병천면에서는 한민섭·김봉기 씨가 면 직원들과 토사 유출 위험지역 주민을 설득해 대피시켰다.

태안에서는 전광림 이장과 박호준 주무관이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주민을 일몰 전 자녀의 집으로 이동시켰다. 당진에서는 자율방재단의 대형 양수기 지원과 민간 구조보트 봉사, 구명조끼 지원 등 민관 협력으로 침수 피해를 줄였다.

충남 세이프존은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본격 운영한 마을 단위 대피·보호체계다.

도는 '1마을 1대피소, 1훈련'을 원칙으로 도내 5905개 마을마다 대피계획을 마련했다. 혼자 대피하기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등에게는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나 공무원을 '안전파트너'로 지정해 대피를 돕도록 했다. 도는 이번 호우 대응에서 세이프존을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안전파트너의 현장 판단이 주민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안전파트너"라며 "세이프존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피체계를 더욱 강화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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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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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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