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국-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유가가 90달러까지 올랐다.
- ECB 금리 동결 전망 속 에너지주는 오르고 여행·레저주는 내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0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습이 9일째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이란의 강경 입장이 겹치며 국제사회의 불안한 시선은 우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 유가는 장중 배럴당 90 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도 강하게 고개를 들었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금리 결정이 내려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30%) 하락한 639.6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5.61포인트(0.71%) 내린 1만524.76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9.49포인트(0.04%) 떨어진 5만1862.7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71포인트(0.06%) 오른 2만4846.6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포인트(0.02%) 상승한 8340.11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0.20포인트(0.05%) 내린 1만9206.90으로 마감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을 상대로 9일 연속 야간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공격하는 이란의 군사적 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주변 아랍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위협 강도를 높였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침략이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제품은 물론 단 한 방울의 석유와 가스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해상 봉쇄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봉쇄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 사회는 후티가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차단하려는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장중에 배럴당 90 달러를 돌파해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로이터 통신은 "주식시장은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전 세계 기술주 조정과 중동에서의 교전 재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ECB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상황이다. 다만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 클라우스 비스테센은 "ECB가 이번 주 회의에서 관망할 가장 큰 이유는 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인플레이션이 ECB의 6월 기준 시나리오를 상당히 밑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앤디 버넘 신임 총리가 취임했다.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일곱 번째 총리이다. 그는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줄 대책을 당장 내놓을 것이며 올 후반에는 향후 10년을 위한 국가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AJ벨의 금융분석 책임자 대니 휴슨은 "가장 큰 의문은 지정학적 불안과 높은 국가부채라는 배경 속에서 버넘 정부가 변화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국제 유가 상승 분위기에 에너지 업종 지수가 0.98% 상승했다. 여행·레저 지수가 0.95% 하락했다.
아일랜드의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연료비 상승과 운임 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34%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4.55% 하락했다.
기술주는 0.13% 올랐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업종에 새로운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웨덴의 스포츠·아웃도어 용품 제조업체 툴레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고 가격 인상 계획을 내비치면서 3.61% 하락했다.
스위스의 빌딩 자동화용 제어장치 제조업체 벨리모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2.37% 내렸다.
영국의 IT 서비스 기업 컴퓨터센터는 독일 투자은행 베렌베르크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5.55%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