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19일 키움과 대전 경기에서 9-9로 비겼다.
- 류현진은 5.1이닝 7탈삼진으로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달성했다.
- 한화는 초반 대승 흐름이었으나 8회 불펜 붕괴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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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 류현진이 한미 통산 25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지만, 한화는 8회 악몽에 9-9 무승부에 그쳤다.
한화와 키움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혈전 끝에 9-9로 비겼다.

이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의 역사적인 기록 달성과 노시환과 페라자의 홈런포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8회 대반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패배 직전에서 살아났고, 양 팀은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한화는 후반기 첫 승과 3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고, 키움은 끈질긴 집중력으로 값진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초반 흐름은 한화가 완벽하게 장악했다. 1회 먼저 실점했지만 3회말 상대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노시환의 시즌 19호 홈런이자 팀 통산 4500번째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한화는 4회 페라자의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고, 5회 최재훈의 희생플라이와 심우준의 적시타, 6회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더해 9-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6회 대타 김동헌의 2타점 적시타와 임지열의 적시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결정적인 승부처는 8회였다.
한화 세 번째 투수 강재민이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서건창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키움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얻었고, 밀어내기 사구와 히우라의 적시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5점을 몰아쳐 9-9 균형을 맞췄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은 류현진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이었다. 기록은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류현진은 2회초 1사 1, 3루에서 권혁빈을 상대로 직구만 세 개 연속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어 여동욱까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5.1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승계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늘어났지만 승리 요건은 갖춘 채 내려왔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가 날아갔다.
류현진은 개인 통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지만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화 역시 눈앞의 승리를 놓친 채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키움은 경기 막판 보여준 집중력으로 패배를 면했고,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챙기며 4연전에서 3승1무를 수확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