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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사람 살리는 금융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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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사람 살리는 금융으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 정부는 부동산 편중 금융을 초격차 산업·혁신기업 지원체계로 재설계하고, 채무자·불법사금융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
  • 포용금융 제도화, 청년·소상공인 지원 확대, 가계부채 관리와 디지털자산 규율 정비로 금융 구조개혁을 항구화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 91.9%,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장기연체채권 소각·불법사금융 원스톱 대응 강화
"초격차 산업 투자 확대…금융 구조개혁 가속"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사람 살리는 금융' 시대로의 전환을 하반기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중심의 잔인한 금융에서 벗어나 초격차 산업을 키우고, 채무자를 보호하는 사람 살리는 금융으로 금융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 자본시장은 오랜 기간 시장을 짓눌러온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뉴스핌DB]

코스피는 7월 3일 기준 상승률 91.9%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역시 세계 13위에서 7위권으로 상승했다. 또한 자사주 소각·처분·공시 강화로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며, 최근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 증가 역시 기업 행태 변화의 신호로 평가했다.

부동산 편중 금융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작업도 핵심 과제다.

국민성장펀드는 출범 6개월 만에 14조6000억원 규모, 21건을 승인하며 AI·반도체(4조원), 바이오(9000억원), 이차전지(6000억원), 방산(5000억원) 등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산업에 자금을 공급했다. 금융권의 생산적 분야 자금공급 규모는 5월 말 기준 150조원으로 진도율은 약 60% 수준이다.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간 624조원, 정책금융 626조원을 더해 총 1250조원을 초격차 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채무자 보호를 중심으로 한 '사람 살리는 금융'도 본격 추진된다.

이 위원장은 "새도약기금을 통해 7년 이상 장기연체채권 10조4000억원(88.5만명)을 매입해 즉시 추심을 중단했고 이 중 취약계층 2조3000억원(26.9만명)은 별도 심사 없이 우선 소각했다. 금융사의 자체 채무조정을 유도하고, 채권 매각 이후 양수인의 불법추심에 대한 점검·보고 의무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불법사금융 피해자 보호도 강화된다. 관계기관과 함께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불법추심 2000여건을 중단시키고 무효확인서를 발급했으며, 상품권 사채 등 변종 사채까지 단속 및 구제 대상에 포함했다.

포용금융은 정책이 아닌 시스템 차원으로 제도화한다.

이 위원장은 "은행권에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를 도입하고,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를 지정해 전략 수립과 내부통제, 상품 공급을 총괄하도록 한다. 개인신용평가 역시 과거 연체 이력 중심에서 벗어나 신용회복 노력과 미래 성장성, 대안신용평가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중·저신용자의 금리 단층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서민금융도 확대한다. 새희망홀씨 증액,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 연간 31조9000억원 규모 중금리대출 공급, 단일금리 4.9% 상품, 저소득층 긴급생계비 대출 등을 패키지로 추진한다.

청년과 소상공인 지원도 구조개혁의 축으로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청년 대상 보증부 창업대출, 대안신용 기반 신용카드, 재무상담 및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에는 AI 기반 신용평가모형(SCB)을 16개 은행으로 확대 적용한다"며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는 1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새출발기금 신청기간도 2027년까지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관리도 병행한다. 2026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로 설정하고 DSR 소득심사를 강화해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대출을 차단한다. 고위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자본규제도 강화해 레버리지 기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방침이다.

시장 불안 대응을 위해서는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확대, 금융안정계정 신설, 부실 금융회사 신속 정리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CEO의 이사회 장악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연임 절차 투명화,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상호금융권 임원 자격요건 강화 등도 포함됐다. 감독·검사·제재·인허가 전반에 대한 쇄신도 예고했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디지털자산법 제정을 통해 디지털자산업과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마련하고, 망분리 규제 완화, 데이터 활용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AI·데이터 기반 금융혁신과 포용금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금융 구조개혁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와 항구화를 통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성과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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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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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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