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북향자금이 7월 13일 2분기 기준 A주 보유 시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북향자금은 반도체·배터리·광모듈 등 첨단기술 업종 비중을 크게 늘리고 소비 관련 업종 비중을 크게 줄였다.
- CATL·중제욱창·북방화창 등 하드테크 기업들이 북향자금 보유 시총 상위 3위를 처음으로 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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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시총 상위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기술주
북향자금 보유 비중 10% 이상 '23개주' 리스트
북향자금 대폭 순매수 '실적 우수 9개주' 분석
A주 투자방향 나침반 '북향자금' 최신 투자동향
이 기사는 7월 13일 오후 3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북향자금(北向資金∙북상자금으로도 불림.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A주로 유입된 해외투자금)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와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꼽힌다.
특히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매매 흐름은 단기 수급을 넘어 유망 산업과 핵심 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 판단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북향자금의 움직임은 이러한 흐름이 첨단기술 분야로 더욱 뚜렷하게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와 AI 인프라, 첨단 제조를 중심으로 한 하드테크 기업들이 해외 자금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는 반면, 전통 소비 업종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단순한 지수 반등보다 중국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이러한 투자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북향자금 보유 시총, 역대 최고치 경신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지난주 2026년 2분기 북향자금의 보유 현황이 공개된 가운데, 북상자금 보유 A주의 시가총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26년 2분기 말(6월 30일) 기준 북향자금의 보유 주식 수는 총 1078억 주를 넘어섰으며, 전 분기 대비 40억 주 이상 증가했다.
2분기 말 종가 기준으로 계산한 북향자금의 보유 시가총액은 3조13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간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과 선강퉁(深港通,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간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 시행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의 큰 폭 증가는 보유 주식 수 증가뿐 아니라, 후강퉁·선강퉁 대상 종목들의 주가 상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북향자금의 거래가 크게 활발해졌다. 7월 10일 기준 북향자금의 연내 누적 거래대금은 41조 위안을 넘어 2024년 연간 거래대금을 크게 웃돌았다.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거래대금이 이미 2025년 연간 거래대금의 80% 이상에 달했다.
선완(申萬)증권이 분류한 2급 섹터 기준으로 보면, 2026년 2분기 말 현재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모두 첨단기술 업종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반도체로, 보유 시가총액이 45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1분기 말 대비 약 130% 증가했다.
그 다음은 배터리 업종으로,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이 3955억 위안을 넘어 전 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이어 통신장비, 전자부품, 소비전자 업종이 뒤를 이었다.
1분기 말과 비교하면 반도체 외에도 유리섬유, 광학·광전자, 전자부품 업종의 보유 시가총액이 모두 1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서비스, 디지털미디어, 관광·관광지 등 소비 관련 업종의 보유 시가총액은 모두 40% 이상 감소했다.
◆ 첨단기술주, 역대 최초 시총 상위 3위 독점
개별 기업 기준으로 보면, 2026년 2분기 말 현재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이 300억 위안을 넘는 기업은 16개사로 집계됐다.
보유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첨단기술(하드테크) 기업이 무려 7개사였으며, 역대 최초로 상위 3위를 모두 첨단기술 종목이 차지했다.
중국 최대 동력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 중국 광모듈 업계 1위 기업인 중제욱창(中際旭創∙ZJ Innolight 300308.SZ), 중국 국산 에칭(식각) 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북방화창(北方華創∙NAURA 002371.SZ)이 그것이다.

CATL은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이 35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전 분기 대비 약 15% 증가해 북향자금 최대 보유 종목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제욱창은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이 전 분기 대비 배 이상 증가한 931억2900만 위안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7월 10일 기준 중제욱창의 연내 주가 상승률은 79%를 넘어섰으며, 최신 종가는 주당 1093.98위안이었다.
지난 5월 12일 중제욱창의 주가는 최초로 1000위안을 돌파했으며, 이로써 중국 A주 시장의 10번째 1000위안주로 이름을 올렸다. 창업판 시장에서는 이미익기술개발(愛美客 300896.SZ)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태평양증권은 "고속 광모듈은 현재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며, 800G와 1.6T 제품이 고급 제품 판매 확대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회사는 AI 연산력(컴퓨팅 파워)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방화창은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이 8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전 분기 대비 95% 이상 증가했다.
보유 시가총액 6위는 중국 대표 반도체 에칭(식각) 장비 업체 AMEC(中微公司∙중미반도체 688012.SH) 북향자금의 최신 보유 시가총액은 590억 위안을 넘어 전 분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첨단 메모리 제조 공정 분야에서 회사가 완전 독자 개발한 초고종횡비 식각 공정용 식각장비는 이미 300대 이상의 반응기가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대량 양산에 투입됐다.
반면 소비 업종은 보유 시가총액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한때 북향자금 보유 시가총액 1·2위였던 고량주(백주) 대장주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와 백색가전 대장주 메이디그룹(美的集團∙Midea 000333.SZ/0300.HK)은 2026년 2분기 말 기준 보유 시가총액이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귀주모태는 25% 이상 줄었다.
<해외자금 A주 베팅 역대 최고② '첨단기술주'로 재편된 투자지형도>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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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