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웨이버스는 9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 AI 플랫폼 구축 사업 26억45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
- AI·GeoAI 기반 전기안전 정보 시각화와 내부망 멀티 LLM으로 사고 위험 분석·점검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 현장 모바일 AI·기존 시스템 연계로 근거 자료 제시형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부문 AI 전환과 GeoAI 공공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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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망 멀티 LLM 도입해 보안 강화… 현장 점검부터 민원 응대까지 AI 지원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웨이버스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발주한 26억4500만원 규모의 '전기안전 AI 플랫폼 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이달부터 약 7개월 동안 진행되며 AI 기반 업무 혁신과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공간정보를 결합한 GeoAI 기술이다. 웨이버스는 그동안 축적한 GIS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전기안전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단순히 문서를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별 전기설비 현황과 사고 통계, 점검 이력 등을 공간정보와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기안전공사는 사고 발생 지역의 위험도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점검 우선순위를 효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플랫폼은 국가정보원 정보보안 및 망분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으로 구축된다.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대신 공사 내부망에서 직접 운영하는 멀티 LLM 환경을 구축해 내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공공기관들이 생성형 AI 도입에는 적극적이지만 개인정보와 내부 정보 유출 우려로 활용 범위가 제한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은 보안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AI는 전기안전공사가 보유한 점검 이력과 사고 데이터, 전기설비 기술기준(KESC), 각종 업무 문서를 학습해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출장 및 근태 관리부터 내부 문서 검색, 업무 문서 작성, 민원 질의응답까지 AI 에이전트가 담당한다. 현장 직원들은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규정과 업무 매뉴얼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한계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줄이기 위해 AI가 답변과 함께 근거 자료와 출처를 제시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업무 신뢰성을 높이고 잘못된 정보 제공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은 기존 경영정보시스템(MIS), 사내 포털(KESCO-IN), 현장업무시스템 등과 API 방식으로 연계된다.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 환경 안에서 AI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장 업무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모바일 AI 서비스를 통해 현장 점검원들은 전기설비 기술기준과 업무 매뉴얼, 점검 절차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AI가 관련 규정을 즉시 안내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정보 기반 시각화 기능도 추가된다. 전국 전기안전 관련 통계와 시설 정보를 지도 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위험지역 분석과 예방 활동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웨이버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Geo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시장 공략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보안 기준을 준수하면서 AI와 GeoAI 기술을 접목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관사로서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집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스마트 행정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공공부문의 AI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