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진그룹이 9일 미디어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 유진이엔티를 중심축으로 K-라이프스타일 전문 미디어 인수·AI 전환·펀드 조성 등으로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했다.
- YTN의 신뢰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에 K-인더스트리·K-컬처 관련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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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역량 갖춘 매체 인수 예정..."신뢰 확보"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유진그룹이 향후 10년간 미디어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해 미디어 사업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YTN을 보유한 그룹으로서 축적한 미디어업 관련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해외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진그룹은 K-라이프스타일 분야 전문 미디어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진그룹 미디어 중간지주 유진이엔티는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진그룹 미디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유진이엔티는 국내 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해외 투자자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 국내 경제·산업·문화·예술 등 분야의 데이터와 콘텐츠를 선보인다. YTN의 취재 인프라를 직접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YTN이 지닌 객관성·공정성 등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그룹은 유진이엔티를 그룹 미디어 사업 확장과 운영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또 K-라이프스타일 분야 등 미디어 추가 확보, 인수 미디어의 인공지능(AI) 전환, 미디어·콘텐츠 펀드 조성 등에 10년간 2조원 이상을 신규 투자한다. 이를 통해 YTN, 유진이엔티, 스튜디오 유지니아 등을 포함한 미디어 부문 매출을 2030년까지 5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날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유진그룹은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이 추세를 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내수 기반 사업이 갖는 근본적 한계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자산경영화 돼 있는 사업, 또 글로벌에 있거나 혹은 국내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사업 중 유진그룹의 다음 사업이 뭐가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성장동력으로 미디어업을 택한 이유에 대해 "특히 YTN이 팩트 기반의 보도를 해 왔고 우리가 방송의 규칙을 준수하면서 많은 미디어를 방송해 왔기 때문에 신뢰라는 가장 큰 자산을 갖고 있다"며 "유진그룹이 금융업을 전개하면서 금융 리서치 기능과 펀드 조성 기능을 갖고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스튜디오 제작을 자동화시킬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들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반도체, 조선, 방산 엔터테인먼트 등 K-인더스트리와 패션, 뷰티, 여행 등 K-컬쳐 등 사업 부문에서 해외에 이미 진출해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해외 미디어 기업에서는 국내 뷰티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은데 관련된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매체 인수를 통해 미디어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취재 역량을 갖춘 새로운 매체를 인수하고자 한다"며 "적극적으로 논의 중인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뿐 아니라 조인트벤처 설립, 지분 투자를 통한 현지 프로젝트 전개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활발히 논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