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은행 아사다 위원이 7일 수요 주도 물가 상승시 추가 금리 인상 지지 가능 입장 밝혔다.
- 비둘기파였던 그가 조건부 긴축을 언급하며 BOJ 내부 긴축 기조 강화 관측이 나왔다.
- 에너지발 물가보다 임금·소비 선순환을 통화정책 판단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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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주목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지난달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아사다 도이치로 정책위원이 임금 상승과 내수 확대에 기반한 '수요 주도 물가 상승'이 확인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OJ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로 꼽히는 아사다 위원마저 조건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BOJ 내부의 긴축 기조가 한층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사다 위원은 7일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이 임금 증가와 소비 확대 등 민간 수요에 의해 지속적으로 뒷받침된다는 확신이 선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BOJ의 물가안정 목표인 2%가 일시적인 비용 상승이 아닌 임금과 소비 확대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형태로 달성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공급 측 요인의 영향도 남아 있는 만큼 경제와 물가 흐름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사다 위원이 BOJ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는 안건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당시 그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 긴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금리 인상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수요 주도의 물가 상승이 확인될 경우에는 추가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반대표를 던졌던 비둘기파 위원도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사다 위원은 최근 원유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에너지 가격 등 공급 충격에 따른 일시적인 물가 상승보다 임금 인상과 소비 확대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지가 향후 통화정책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일본의 임금과 물가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BOJ 내부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일부 정책위원들은 정책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BOJ는 이달 말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은 금리 동결 여부뿐 아니라 경제·물가 전망과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신호가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