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6일 서소문고가 8번 교각 철거를 마무리 단계에 뒀다
- 서울시는 10일까지 철거를 끝내고 내달 신설 고가차도 공사에 착수한다
- 코레일은 수십억대 손해배상을 예고하며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코레일, 서울시 상대 손배 준비..."시공사에 재청구 가능성"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서소문고가 붕괴 현장의 마지막 교각 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오는 10일까지 철거를 완료한 뒤 내달 신설 고가차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손해배상 청구가 예정돼 있어 책임을 둘러싼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0일까지 서소문고가 붕괴현장에 남은 8번 교각의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본래 7일 철거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이날 비가 내리면서 작업이 중단돼 목표일이 밀렸다. 시는 우선 기상 상황을 고려해 작업 재개일을 정할 방침이다. 늦어도 10일 철거를 마무리하고 붕괴사고 이후 전면 통제됐던 고가차도 양쪽 도로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26일 서소문고가 철거공사 현장에서 고가 구조물 낙하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점검 중이던 관계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전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 6월 8일 노동부에 남아 있는 교각(7번, 8번, 9번) 철거를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같은달 10일 작업 중지 명령이 해제된 후 17일 작업이 재개됐다. 현재 교각 7번과 9번은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8번 교각 철거가 완료되면 기존 교각 18개는 모두 철거를 마치게 된다. 서울시는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과의 협의를 거쳐 내달 초부터 새 고가차도 신설에 돌입한다. 본래는 2028년 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사고의 여파로 준공일이 한 달 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무리한 공기 단축보다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신설 고가차도는 최고 높이가 7.8m에서 10.3m로 높아진다.
다만 아직 붕괴사고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 있다. 코레일은 서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붕괴사고로 서소문고가 아래를 지나가는 철도가 통제되면서 나흘간 열차 지연 총 300건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승객들에게 지급한 지연 배상금을 포함해 운행 취소로 인한 영업 피해, 시설물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인건비 및 장비 대여비, 전차선 및 선로 등 시설물 피해에 대한 피해액을 산정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수십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와 시공사가 피해액을 분담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명 변호사는 "서울시가 코레일에 배상금을 지급하고 난 후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당시 시공사에서 현장이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고 서울시에도 보고를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고의 직접적 책임은 시공사에 더 쏠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시에 배상을 청구할 계획으로 피해액 산정의 적정성 등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코레일로부터 공식적으로 청구서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청구가 이뤄지면 대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