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산업통상부가 1일 6월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과 중국·미국·아세안 수출이 급증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했다.
- 고유가로 에너지 수입이 늘었음에도 6월 무역수지는 361.5억달러 흑자로 첫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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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661.0억달러…전년대비 30.1%↑
361.5억달러 흑자…누적 1383억달러
상반기 누적 4967억달러…전년대비 48.4%↑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6월 수출이 70.9%나 급증하면서 월간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448.2억달러로 전년대비 199.5%나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액(잠정)은 1022.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661.0억달러로 30.1%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361.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5.4억달러로 59.5% 증가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7억 달러로 48.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의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은 163% 증가,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37.5억 달러로 46.2% 증가했다.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1109억 달러 개선됐다.
◆ 반도체 수출 199.5% 급증…수출 증가 '견인차'
우선 품목별로 보면,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448.2억달러로 전년대비 199.5% 급증했다.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은 54.1억달러로 308.8% 증가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크게 늘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5.5억달러로 51.9% 증가했다. 신제품 판매 호조세 등으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15억달러로 37%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67.1억달러로 5.8% 증가했다.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출은 17.4억달러로 2.4% 감소했다. 선박 수출은 28.3억달러로 12.9%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전년과 유사했으나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에 따른 평균 수출단가 상승으로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55.9억달러로 49.8% 증가했다. 전년대비 높은 수출단가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물량은 7% 감소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40.7억달러로 18.8% 증가했다. 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대비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1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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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출은 21.4억달러로 9.6%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하면서 철근 등 건설용 자재 수출이 늘어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수출은 18.2억달러로 45.8% 증가했다. 동·알루미늄 등 주력 품목의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40.8억달러로 7.5% 증가했다. 전년대비 조업일수 증가와 일부 산업기계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9.2억달러로 14.1%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으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은 13.4억달러로 42.5% 증가했다.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11.7억달러로 16.8% 늘었다.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 확대 영향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중국·미국 수출 나란히 200억달러…아세안도 86.6% 증가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중국과 미국, 아세안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200.3억달러로 92.1% 증가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200.2억달러로 78.6% 늘었다.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이 증가했고,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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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세안 수출은 183.0억달러로 86.6% 증가했다.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EU 수출은 76.2억달러로 31.8% 증가했다. 선박,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대중동 수출은 18.0억달러로 8.4% 감소했다. 자동차, 석유화학 등 품목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철강 등 품목은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 고유가에 원유 수입액 50.4% 급증…무역흑자 첫 300억달러 돌파
수입은 30.1% 증가한 661.0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25.1억달러로 45.1% 증가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은 535.9억달러로 27.0%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1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5월 69.8백만배럴에서 6월 73.1백만배럴로 증가했다. 수입단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 금액은 86억달러로 50.4% 증가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 수입이 28.9억달러로 59.9% 증가했고, 반도체장비 수입은 27.1억달러로 41.3% 늘었다.
6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71.4억달러 증가한 361.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월 누적 무역수지는 1383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9억달러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 관세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화장품·농수산식품 등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 유가 변동성,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국과 긴밀히 협의해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고, 품목·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