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GAM]'의료계의 룰루레몬' 피그스 ① 1년 새 두 배 랠리 이끈 3가지 동력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피그스가 6월30일 의료 전문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 DTC 모델과 독점 소재, 높은 재구매율, B2B ‘TEAMS’ 플랫폼으로 의료용 프리미엄 의류 시장에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스크럽에서 신발·압박 양말·라운지웨어 등 전방위 제품군으로 확장하며 ‘의료계의 룰루레몬’으로 평가받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스크럽에서 라이프스타일로
1Q 실적 강력한 '서프라이즈'
제품보다 구조, 웰니스 확장

이 기사는 6월 30일 오전 12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수술복으로 출발해 의료 전문직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중인 피그스(FGIS)가 어닝 서프라이즈로 다시 한 번 월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두 배 가량 주가 상승 랠리를 펼친 업체는 투자자들 사이에 '의료계의 룰루레몬'으로 통하며 존재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피그스는 2013년 창업, 일명 스크럽(scrub)이라고 불리는 의료 전문 유니폼 제작을 주력 사업으로 했다. 이후 십여년간 업체는 무미건조하고 투박했던 의료용 유니폼 시장에 기능성 패션과 DTC(소비자 직접 판매) 모델을 도입하며 의료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병원 밖이나 근무 전후에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의류, 이른바 논-스크럽(non-scrubwear) 라인업을 구축해 전체 매출액의 약 20%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장시간 서서 일하는 의료진을 위한 전문 신발과 압박 스타킹, 그 밖에 각종 소품들을 개발, 판매한다.

여기에 이른바 팀스(TEAMS) 플랫폼을 구축해 B2B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진화시킨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토를 넓히는 움직임이다. 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와 호주, 영국 등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까지 85개 국가로 시장을 확대했다.

최근 1년 사이 업체의 주가가 두 배 가량 뛴 데는 펀더멘털 측면의 매수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는 비중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주요 외신과 업체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피그스의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인 0.01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억5990만달러로 예상치인 1억5248달러를 앞질렀다.

다양한 형태의 피그스 스크럽 [사진=업체]

조정 EPS는 0.03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0.02달러를 1센트 웃돌았고,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는 1388만달러로 예상치 1108만 달러를 25.3%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마이너스(-) 0.2%에서 2.8%로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 지표가 전방위적으로 개선된 점이 단순한 매출 증가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고, 활성 고객 수가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순이익은 629만달러로 직전 분기의 소폭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률은 3.9%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 매체 스탁스토리는 '인상적인 분기'라고 평가한 한편 고객 유치 동학과 외부 비용 압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피그스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번 실적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회계적 수익 개선이 아니라 프리미엄 의료 의류에 대한 실수요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구조적 성장의 신호라고 업체의 경영진은 주장한다. 차별화된 브랜드와 탁월한 운영, 구조적 산업 순풍이라는 세 가지 강력한 역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얘기다.

피그스의 경쟁력에는 크게 세 가지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업체가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제품이 아니라 구조다. 창업 초기부터 도매상이나 대형 유통체인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TC(Direct-to-Consumer) 모델을 고집한 것.

피그스의 DTC 이커머스 모델은 제3자 라이선스 계약을 제거함으로써 제품 품질과 유통, 브랜드 로열티 전반을 직접 통제한다.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고객, 즉 의료 전문직 종사자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의료진이 직접 피드백을 주고, 그것이 다음 시즌 제품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다.

피그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의료계 내 브랜드 친화도와 높은 재구매율, 독점 핏과 소재, 그리고 빠른 제품 반복 개발과 유연한 '드롭(drop)' 모델을 가능케 하는 DTC 데이터 루프에 의존한다. 지난 2024년 총 매출에서 DTC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돌파했고, 이를 통해 업체는 높은 마진율과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한다.

재구매율이 비즈니스 모델의 경제성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피그스는 의료 커뮤니티 내에서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했고, 이에 따라 재구매율이 62%에 달한다. 일반 의류 브랜드가 신규 고객 유치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는 반면 피그스는 이미 확보한 고객들이 스스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피그스의 독점 소재인 'FIONx 패브릭'은 4방향 신축성과 수분 흡수, 탈취 기능을 제공하며 의료 전문직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소재 자체가 제품 해자(moat)로 작동하면서 프리미엄 가격 책정과 브랜드 포지셔닝을 동시에 뒷받침한다고 외신들은 설명한다.

또 하나 주목할 전략은 개인 소비자를 넘어 병원 및 클리닉 등 기관 고객을 직접 공략하는 'TEAMS' B2B 플랫폼이다. 피그스는 의사나 간호사가 직장 내 유니폼 규정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그리고 병원과 직접 협업해 로고 자수 등이 포함된 맞춤형 유니폼을 만들고, 의료진이 피그스 웹사이트 내 전용 포털을 통해 직접 주문할 수 있는 B2B 채널을 구축한 것.

2026년 1분기 업체는 '팀 스토어(Team Store)' 플랫폼을 이커머스 인프라에 통합해 출시, 미국 스크럽 시장에서 기관 구매가 차지하는 약 15%를 정조준하고 있다.

두 번째 배경은 스크럽을 넘어선 웰니스(wellness) 라이프스타일로의 비즈니스 확장이다. 의사와 간호사의 수술복 브랜드라는 첫인상은 더 이상 피그스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업체가 지향하는 것은 의료 전문직 전체의 라이프스타일을 포괄하는 '카테고리 리더'다.

스크럽이 피그스의 사업 초기 성공을 이끈 핵심 제품이지만 경영진은 의사와 간호사에게 스크럽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압박 양말부터 마스크, 속옷, 휴식복(loungewear)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근무 전후를 아우르는 의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 뉴발란스와 협업해 의료 현장을 위한 기능성 신발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현재 피그스의 제품 라인업은 스크럽웨어를 넘어 아우터웨어, 언더스크럽, 풋웨어, 압박 양말, 랩코트, 라운지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포함한다. 더 나아가 스포츠 의류와 퍼포먼스 레깅스, 피마 코튼 상의, 조끼, 플리스, 재킷으로도 확장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