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23일 주식 급락 속 국채를 매수해 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7월·9월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며 단기물 금리는 고점 부근을 유지하고 달러 강세가 확대됐다.
- 달러는 엔·유로·파운드 대비 강세를 보였고 일본은 엔화 급락 대응을 논의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24일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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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년 만 최고…7월 금리 인상 기대 급등
엔화 1986년 이후 최저 수준 경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주식시장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국채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단기물 금리는 16개월 만의 고점 부근을 유지했고, 달러화는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급락에 1주일여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부채를 활용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반영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다.

◆ 2년물 금리 4.19%…PCE 경계감 지속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연준 정책 전망에 가장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0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4.236%까지 오르며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1bp 하락한 4.493%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차는 30.3bp로 확대되며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국채시장은 지난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오히려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해왔다.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로리지오 미국 금리 및 모기지 트레이딩 책임자는 "경제전망요약(SEP)의 점도표는 연준이 상당한 매파적 전환을 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틴 굴스비 총재 역시 노동시장이 견조한 상황에서 높은 물가가 지속될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특히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 체제에서 처음 발표된 정책 성명에서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가 사실상 삭제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향후 경제지표에 더욱 의존하는 데이터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5일 발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드라인 PCE는 월간 0.5%, 연간 4.1% 상승이 전망된다.
로리지오는 "PCE가 높은 금리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준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달러인덱스 1년 만 최고…7월 금리 인상 기대 급등
매파적인 연준 전망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8% 오른 101.39를 기록하며 202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01.42까지 상승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회의에서 25bp 이상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36.3%로 일주일 전 8.5%에서 크게 상승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69.1%로 높아졌다.
머니코프의 유진 엡스타인 트레이딩 및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현재 달러 강세의 핵심은 연준의 매파성"이라며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금 시장, 외환시장이 모두 새로운 금리 전망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0.41% 하락한 1.138달러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인 1.1374달러까지 떨어졌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외환전략 책임자는 "미국 경제가 유로존보다 강하고 연준의 긴축 전망이 ECB보다 강해 유로화가 1.14달러 아래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키어 스타머 총리 사임에 따른 정권 이양 과정이 시작되면서 0.45% 하락한 1.3187달러를 기록했다.
◆ 엔화 1986년 이후 최저 수준 경고
달러는 엔화 대비 161.55엔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달러가 161.96엔을 돌파할 경우 엔화 가치가 198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최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온라인 회의를 갖고 역사적인 엔화 약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69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은 견조한 수요를 나타냈다. 발행 수익률은 4.189%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응찰률은 2.64배로 최근 평균을 웃돌았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70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와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4일 오전 7시 20분 기준 24시간 전에 비해 0.32% 하락한 15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