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이 8월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를 둘러싸고 당내 쟁점이 확대됐다.
- 정청래 대표는 보완수사권 "티끌마저 없어야 한다"며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 김민석 총리·송영길 전 대표는 폐지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대통령이 언급한 '숙의'에 따라 속도 조절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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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송영길 '숙의' 李대통령 보조
강성 지지층 어필 속 미묘한 온도차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개혁의 최대 쟁점 중에 하나인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가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최근 연일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며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 12일 돌연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글을 올리며 6·3 지방선거 국면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검찰개혁 이슈에 불을 당겼다.

◆鄭 "티끌마저 없어야 한다" 강경 입장
정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어야 한다"고 밝히며 검찰 보완수사권의 완전 폐지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검찰에 숟가락만한 보완수사권이라도 주면 그 숟가락으로 칼을 만들어 정권에 언제 그 칼을 들이댈지 모를 일"이라며 "검찰개혁의 마침표는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김어준 씨의 온라인 매체 딴지일보 게시판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동의하시면 1번"이라는 글을 쓰며 직접적으로 당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6·3 지방선거 이후 제기된 책임론을 강성 지지층 숙원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이슈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2~13일 실시한 휴대전화 면접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64.7%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金·宋 "불가피하지만 숙의 필요해"
그러자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도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보완수사권 폐지가 현 시점에서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지지층 결집 경쟁에 가세했다.
다만 김 총리는 '숙의'를 언급한 이 대통령의 입장을 강조하며 정 대표와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김 총리는 "대통령이 지금까지 밝힌 여러 입장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한 단어를 뽑으라고 하면 숙의"라며 "저는 그것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뜻까지 포함해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도 엠비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문제는 새로운 당 지도부와의 숙의를 통해 오는 9월 국회에서 정리해야 될 것"이라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