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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는 핵무기보다 강한 카드"…美 정보당국, 이란 '해협 무기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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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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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정보당국이 16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능력을 입증해 강력한 전략적 카드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 이란은 미사일·드론·소형 고속정 전력으로 해협과 걸프 에너지 인프라를 위협할 수 있고, 후티 반군을 통한 바브엘만데브 해협 차단 카드도 보유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오판으로 호르무즈 통제력을 일부 상실했다는 평가 속에, 미국은 재봉쇄 방지 메커니즘 구축을 협상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언제든 해협 봉쇄 가능" 평가…후티 통한 바브엘만데브 봉쇄 가능성도 우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정보당국이 이번 전쟁을 계기로 이란이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뒤흔들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카드를 확보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란이 앞으로 필요할 경우 언제든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향후 미국과 국제사회를 압박하는 핵심 비대칭 전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각) CNN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들은 최근 평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사실상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이란에 넘겨준 셈"이라며 "이는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쟁이 테헤란의 전략적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으며 해협 봉쇄를 실질적인 협상 카드로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 봉쇄력에 '제2 카드'까지…이란 자신감 높아져

이번 전쟁 과정에서 이란은 해협 접근을 제한하며 글로벌 물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미 정보당국은 이 같은 상황이 향후에도 재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이란 간 프레임워크 합의가 해협 재개방을 담고 있더라도, 이란의 봉쇄 능력 자체는 여전히 강력한 협상 카드로 남아 있다는 의미다.

정보당국은 이란이 걸프 국가 에너지 인프라를 정밀 타격하며 비대칭 전력의 효용성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발사대, 수백 척의 소형 고속정 등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상선을 위협하거나 기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해협을 다시 무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군수산업 재건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 이미 신형 드론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해협 재개방을 위해 이란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고 합의 사항을 준수해야만 어떤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또 다른 카드로는 예멘 후티 반군을 통한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된다.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이 해협은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 역할을 하는 핵심 요충지로, 두 해협이 동시에 차단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교역에 심각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현재 이란은 진행 중인 외교 협상을 고려해 후티 반군의 행동을 자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되거나 군사 충돌이 재개될 경우 이 카드가 다시 활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장과 해운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합의가 체결되더라도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 오판이 이란 협상력 키웠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판단 착오가 결과적으로 이란의 협상력을 높였다는 분석도 낳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란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고,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억제할 것이라는 기대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미국은 해협 방어보다 이란 군사시설 타격에 우선순위를 뒀지만, 분쟁이 시작된 지 며칠 만에 이런 계산이 빗나갔다는 평가가 정보당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 군사계획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것은 시대적 전략 실책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되돌리려면 막대한 군사력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교체' 발언을 체제 위협으로 받아들인 뒤 즉각 대응하기보다 며칠에 걸쳐 신중하게 수위를 조절했고, 결과적으로 해협 봉쇄가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번 프레임워크 합의가 이 같은 역학을 실제로 어떻게 바꿔놓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이란이 합의에 응한 배경 중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레버리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해협이 "이미 부분적으로 개방됐다"며 금요일 완전 개방과 통행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향후 협상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는 봉쇄되지 않도록 하는 메커니즘 구축"을 제시했지만, 정보당국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후티 세력을 활용한 추가 해상 압박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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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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