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홈플러스가 8일 공시에서 1조원대 순손실과 재무악화를 확인했다.
- 매출·영업손실·자본총계 악화로 자본과 유동성 모두 급격히 감소했다.
- 외부 감사인은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을 이유로 2년 연속 의견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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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5464억...전년도 대비 74%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인은 계속기업 존속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2년 연속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홈플러스 제28기(2025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매출은 5조79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줄었다. 영업손실은 5464억 원으로 전년도(3142억 원) 대비 적자 폭은 74% 대폭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48% 늘어난 1조10억 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의 자본총계는 전년도(1조4857억 원) 대비 83.9% 급락한 2391억 원에 그쳤다. 수년 간 누적된 적자로 기존 1648억 원의 이익잉여금은 8091억 원의 결손금으로 전환됐다.
자산 규모도 축소됐다. 자산총계는 7조3040억 원으로 전년(8조9168억 원)보다 1조6128억 원 감소했다.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8579억 원에서 4082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393억원에서 104억원으로 92.5% 급감하며 단기 자금 운용 부담이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인 유동부채는 2조6499억 원에서 4조2897억 원으로 폭증했다.
회계 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의견 거절'을 밝혔다. 한양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홈플러스는 5464억 원의 영업 손실과 1조10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며, 보고 기간 종료일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3조8815억 원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여부는 향후 자금조달계획과 경영개선 계획에 따라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 계속기업으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