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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넷앱 ①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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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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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앱이 4일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실적과 2027년 가이던스를 상향 제시했다.
  • 올플래시·클라우드·키스톤 구독이 고성장하며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엔비디아·구글과 AI 데이터 플랫폼 협력을 확대했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마진 압박은 남아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분기 실적 발표 후 192.83달러로 급등
올플래시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호조
AI 관련 수주 증가로 성장 추세 지속 기대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00년 10월 20일, 148.63달러. 인터넷 혁명의 열기 속에서 찍힌 이 숫자는 이후 25년간 넷앱(종목코드: NTAP) 주가의 천장이 되었다. 닷컴 버블의 붕괴와 함께 찾아온 긴 침묵. 그리고 2026년 5월 29일, 넷앱의 주가는 하루 만에 35.41% 급등하며 192.83달러로 치솟았다. 단순한 주가 반등이 아니었다. 기업의 본질이 바뀌었고, 시대가 바뀌었다.

올해 초 인텔, 시스코, 코닝이 닷컴 시대의 영화를 되찾은 데 이어,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의 강자 넷앱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기록된 35.41%의 일간 상승폭은 2000년 12월 5일의 41% 폭등 이후 역대 최대치다. 그러나 이번 랠리의 본질은 시장의 흥분과는 결이 다르다. 매출, 이익, 현금흐름, 마진 등 기업의 본질을 가늠하는 모든 지표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결과였다.

넷앱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기록을 다시 쓴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넷앱은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4월 24일 종료)에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희석 주당 순이익(비GAAP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른 2.43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2% 증가한 19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월가 컨센서스가 주당 순이익 2.27달러, 매출 18억7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니,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넷앱의 매출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개선은 더욱 돋보였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40bp 상승한 3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연간 영업이익률도 30.2%에 이르렀다. 매출총이익률은 4분기 70.5%, 연간 71.3%까지 확대됐다. 제조업 기반 기업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이 얼마나 깊고 넓게 이루어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넷앱의 비GAAP 매출총이익률 [자료=업체 홈페이지]

현금 창출력도 신기록이었다. 4분기 영업현금흐름은 9억5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9억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현금흐름 20억7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1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13억6000만 달러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한도도 10억 달러 추가로 상향했다.

넷앱의 잉여현금흐름 [자료=업체 홈페이지]

분야별로 들여다보면 성장의 구조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올플래시 어레이(All-Flash Array) 순매출은 12억1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올플래시 매출도 42억 달러로 11% 성장했다. 고속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의 핵심 인프라다. 이 수치는 넷앱이 AI 인프라 수요의 직접 수혜 기업임을 방증한다.

넷앱의 올플래시 어레이 매출 [자료=업체 홈페이지]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4분기 퍼블릭 클라우드 순매출은 1억8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고, 연간으로는 18% 성장한 6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4분기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은 85.7%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이상 오르며 전사 마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넷앱의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자료=업체 홈페이지]

스토리지 서비스형 구독 솔루션인 키스톤(Keystone)의 성장도 주목된다. 고객들의 유연한 소비 방식 선호가 확산되면서 키스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5% 증가했다. 키스톤 관련 미청구 잔여이행의무(RPO) 증가에 힘입어 총 미청구 잔여이행의무는 전년 대비 88% 급등한 8억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향후 탄탄한 계약 수요를 예고하고 있다. 연간 빌링 역시 7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단행된 스팟(Spot) 사업부 매각은 표면적인 매출 성장률을 다소 낮게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매각 사업부를 제외한 조정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기준으로는 연간 약 7%의 핵심 사업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 AI 붐이 불어넣은 성장 동력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붐이 자리하고 있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산될수록 핵심 과제는 컴퓨팅 파워가 아닌,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고 강조했다.

현장의 데이터는 사람의 손을 거치는 만큼 불완전하고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AI 시스템은 깔끔하게 정리된 정형 데이터를 선호한다. 넷앱은 기업 고객이 보유한 방대한 원시 데이터를 정제하고 구조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 작업이 AI 학습과 추론의 속도 및 품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쿠리안 CEO의 설명이다.

수주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넷앱은 4분기에만 약 500건, 2026 회계연도 전체로는 1100건 이상의 AI 및 데이터 준비 관련 수주를 기록했다. 쿠리안 CEO는 모간스탠리의 질의에 답하며, 이들 AI 수주가 모두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이루어졌으며 데이터 준비, 모델 학습, 추론 등 다양한 활용 사례에 고루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워크로드에 국한되지 않는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임을 강조한 것이다.

넷앱의 AI 데이터 엔진 [자료=업체 홈페이지]

한편 넷앱은 4분기 중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엔드투엔드 AI 데이터 플랫폼 'AI 데이터 엔진(AI Data Engine)'을 출시했고,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에 특화된 차세대 EF50·EF80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도 선보였다. 구글 클라우드와는 다년간 확대 협력을 통해 AI 워크로드를 위한 보안 데이터 인프라를 구글 분산 클라우드(Google Distributed Cloud)에 제공하기로 했다. AFX와 AI 데이터 엔진 등 신규 솔루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금융기관, 생명과학 고객사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 투자자를 움직인 가이던스

실적 자체보다 투자자들의 마음을 더 크게 움직인 것은 경영진이 제시한 전망치였다.

넷앱의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비삼 자브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목표를 73억2500만 달러에서 75억7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인 74억5000만 달러는 월스트리트 컨센서스 72억 달러를 2억5000만 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다. 비GAAP 기준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8.70달러에서 9.00달러로, 컨센서스 8.53달러를 넘어선다. 매출 성장률 약 8%, 비GAAP EPS 성장률 약 11%를 의미하며, 모두 2026 회계연도 성장 속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가이던스도 강했다. 비GAAP 주당 순이익 중간값 2.10달러는 컨센서스 1.84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18억2500만 달러도 시장 예상치 16억7000만 달러를 1억 5500만 달러 초과했다. 자브르 CFO는 해당 분기에 1주일이 추가되는 특수 효과로 주로 지원 및 클라우드 부문에서 약 6500만 달러의 매출이 더해진다고 부연했다.

넷앱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쿠리안 CEO는 "견조한 수요 신호를 확인하고 있으며, 2027 회계연도 전망에 반영된 것처럼 이 같은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7 회계연도 이후의 성장 기회에 대해서도 매우 강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도 직접 덧붙였다.

다만 마진 전망에는 일부 주의가 필요하다. 경영진은 2027 회계연도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를 68.5~69.5%로 제시했다. 이는 2026 회계연도의 71.3%에서 후퇴한 수치다. 주요 원인은 D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이다. 자브르 CFO는 제품 매출총이익률이 1분기에 저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며, 장기 제품 매출총이익률 목표가 50% 중반에서 후반대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경영진은 이 같은 마진 가이던스가 부품 가격의 이례적인 변동성과 거시적 시장 역학을 감안해 의도적으로 보수적으로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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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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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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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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