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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넷앱 ①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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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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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앱이 4일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실적과 2027년 가이던스를 상향 제시했다.
  • 올플래시·클라우드·키스톤 구독이 고성장하며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엔비디아·구글과 AI 데이터 플랫폼 협력을 확대했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마진 압박은 남아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분기 실적 발표 후 192.83달러로 급등
올플래시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호조
AI 관련 수주 증가로 성장 추세 지속 기대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00년 10월 20일, 148.63달러. 인터넷 혁명의 열기 속에서 찍힌 이 숫자는 이후 25년간 넷앱(종목코드: NTAP) 주가의 천장이 되었다. 닷컴 버블의 붕괴와 함께 찾아온 긴 침묵. 그리고 2026년 5월 29일, 넷앱의 주가는 하루 만에 35.41% 급등하며 192.83달러로 치솟았다. 단순한 주가 반등이 아니었다. 기업의 본질이 바뀌었고, 시대가 바뀌었다.

올해 초 인텔, 시스코, 코닝이 닷컴 시대의 영화를 되찾은 데 이어,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의 강자 넷앱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기록된 35.41%의 일간 상승폭은 2000년 12월 5일의 41% 폭등 이후 역대 최대치다. 그러나 이번 랠리의 본질은 시장의 흥분과는 결이 다르다. 매출, 이익, 현금흐름, 마진 등 기업의 본질을 가늠하는 모든 지표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결과였다.

넷앱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기록을 다시 쓴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넷앱은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4월 24일 종료)에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희석 주당 순이익(비GAAP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른 2.43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2% 증가한 19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월가 컨센서스가 주당 순이익 2.27달러, 매출 18억7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니,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넷앱의 매출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개선은 더욱 돋보였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40bp 상승한 3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연간 영업이익률도 30.2%에 이르렀다. 매출총이익률은 4분기 70.5%, 연간 71.3%까지 확대됐다. 제조업 기반 기업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이 얼마나 깊고 넓게 이루어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넷앱의 비GAAP 매출총이익률 [자료=업체 홈페이지]

현금 창출력도 신기록이었다. 4분기 영업현금흐름은 9억5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9억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현금흐름 20억7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1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13억6000만 달러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한도도 10억 달러 추가로 상향했다.

넷앱의 잉여현금흐름 [자료=업체 홈페이지]

분야별로 들여다보면 성장의 구조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올플래시 어레이(All-Flash Array) 순매출은 12억1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올플래시 매출도 42억 달러로 11% 성장했다. 고속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의 핵심 인프라다. 이 수치는 넷앱이 AI 인프라 수요의 직접 수혜 기업임을 방증한다.

넷앱의 올플래시 어레이 매출 [자료=업체 홈페이지]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4분기 퍼블릭 클라우드 순매출은 1억8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고, 연간으로는 18% 성장한 6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4분기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은 85.7%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이상 오르며 전사 마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넷앱의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자료=업체 홈페이지]

스토리지 서비스형 구독 솔루션인 키스톤(Keystone)의 성장도 주목된다. 고객들의 유연한 소비 방식 선호가 확산되면서 키스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5% 증가했다. 키스톤 관련 미청구 잔여이행의무(RPO) 증가에 힘입어 총 미청구 잔여이행의무는 전년 대비 88% 급등한 8억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향후 탄탄한 계약 수요를 예고하고 있다. 연간 빌링 역시 7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단행된 스팟(Spot) 사업부 매각은 표면적인 매출 성장률을 다소 낮게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매각 사업부를 제외한 조정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기준으로는 연간 약 7%의 핵심 사업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 AI 붐이 불어넣은 성장 동력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붐이 자리하고 있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산될수록 핵심 과제는 컴퓨팅 파워가 아닌,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고 강조했다.

현장의 데이터는 사람의 손을 거치는 만큼 불완전하고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AI 시스템은 깔끔하게 정리된 정형 데이터를 선호한다. 넷앱은 기업 고객이 보유한 방대한 원시 데이터를 정제하고 구조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 작업이 AI 학습과 추론의 속도 및 품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쿠리안 CEO의 설명이다.

수주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넷앱은 4분기에만 약 500건, 2026 회계연도 전체로는 1100건 이상의 AI 및 데이터 준비 관련 수주를 기록했다. 쿠리안 CEO는 모간스탠리의 질의에 답하며, 이들 AI 수주가 모두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이루어졌으며 데이터 준비, 모델 학습, 추론 등 다양한 활용 사례에 고루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워크로드에 국한되지 않는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임을 강조한 것이다.

넷앱의 AI 데이터 엔진 [자료=업체 홈페이지]

한편 넷앱은 4분기 중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엔드투엔드 AI 데이터 플랫폼 'AI 데이터 엔진(AI Data Engine)'을 출시했고,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에 특화된 차세대 EF50·EF80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도 선보였다. 구글 클라우드와는 다년간 확대 협력을 통해 AI 워크로드를 위한 보안 데이터 인프라를 구글 분산 클라우드(Google Distributed Cloud)에 제공하기로 했다. AFX와 AI 데이터 엔진 등 신규 솔루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금융기관, 생명과학 고객사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 투자자를 움직인 가이던스

실적 자체보다 투자자들의 마음을 더 크게 움직인 것은 경영진이 제시한 전망치였다.

넷앱의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비삼 자브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목표를 73억2500만 달러에서 75억7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인 74억5000만 달러는 월스트리트 컨센서스 72억 달러를 2억5000만 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다. 비GAAP 기준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8.70달러에서 9.00달러로, 컨센서스 8.53달러를 넘어선다. 매출 성장률 약 8%, 비GAAP EPS 성장률 약 11%를 의미하며, 모두 2026 회계연도 성장 속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가이던스도 강했다. 비GAAP 주당 순이익 중간값 2.10달러는 컨센서스 1.84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18억2500만 달러도 시장 예상치 16억7000만 달러를 1억 5500만 달러 초과했다. 자브르 CFO는 해당 분기에 1주일이 추가되는 특수 효과로 주로 지원 및 클라우드 부문에서 약 6500만 달러의 매출이 더해진다고 부연했다.

넷앱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쿠리안 CEO는 "견조한 수요 신호를 확인하고 있으며, 2027 회계연도 전망에 반영된 것처럼 이 같은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7 회계연도 이후의 성장 기회에 대해서도 매우 강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도 직접 덧붙였다.

다만 마진 전망에는 일부 주의가 필요하다. 경영진은 2027 회계연도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를 68.5~69.5%로 제시했다. 이는 2026 회계연도의 71.3%에서 후퇴한 수치다. 주요 원인은 D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이다. 자브르 CFO는 제품 매출총이익률이 1분기에 저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며, 장기 제품 매출총이익률 목표가 50% 중반에서 후반대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경영진은 이 같은 마진 가이던스가 부품 가격의 이례적인 변동성과 거시적 시장 역학을 감안해 의도적으로 보수적으로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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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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