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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넷앱 ② AI 생태계서 데이터 스토리지의 필수 공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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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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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앱이 AI 인프라 핵심 스토리지 공급자로 부상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파트너십을 앞세워 입지를 강화했다.
  • 실적 발표 후 월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지만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낮고 의견은 매수·보유로 갈렸다.
  • 고밸류에이션·마진 압박·대형 거래 의존·환율 리스크 속에서도 넷앱은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새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인프라 시대의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부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으로 경쟁력
AI 시대에 데이터 스토리지의 중요성 재조명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넷앱 ① 2000년 이후 첫 사상 최고가 경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 인프라 시대, 넷앱의 전략적 위치

넷앱(종목코드: NTAP) 주가 급등의 본질적인 배경을 이해하려면, 이 기업이 AI 생태계 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현재 AI 인프라 투자는 엔비디아의 GPU 칩에 집중된 서사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GPU만으로 AI가 작동하지는 않는다. 대규모 언어모델의 학습과 추론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제공하는 스토리지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넷앱은 바로 이 구간의 핵심 공급자다. 약 50곳의 파트너 AI 팩토리 및 연구소와 협력 관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워크로드가 고성능 스토리지와 데이터 이동성을 요구하는 영역에서 수요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쿠리안 CEO의 설명이다.

넷앱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자료=업체 홈페이지]

플랫폼 측면에서 넷앱의 강점은 이른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데이터 인프라'에 있다. 핵심 소프트웨어인 ONTAP을 기반으로 구축된 넷앱 데이터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환경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데이터 관리, 보호, 거버넌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에 기본 내장된 유일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이라는 점은 멀티클라우드 시대에 구조적 해자를 형성한다.

비결합(Disaggregated) 아키텍처도 또 다른 차별점이다. 스토리지, 서비스, 제어 기능을 분리한 설계는 기업들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인프라를 확장하고 현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AI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이 플랫폼에 주목하는 이유다.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도 전방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뉴타닉스와는 ONTAP 기반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하고, 커밋볼트와는 랜섬웨어 탐지 및 자동 복구 아키텍처를 공동 구축하고 있다. AWS 고성능 컴퓨팅 역량 인증 획득과 7년 연속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현대화 파트너 오브 더 이어 수상은 이 생태계에서 넷앱의 위상을 확인해준다. 경영진은 소버린 환경, 규제 산업, AI 집약적 분야에서 넷앱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월스트리트 반응과 목표주가 대폭 상향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넷앱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넷앱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하이라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199달러로 약 66% 올리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직전 분기 예상치를 하회했던 제품 마진이 반전에 성공하며 기대치를 뛰어넘었고,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도 10%대 후반의 성장률을 시현했다는 점을 핵심 동인으로 꼽았다.

TD 코웬의 크리쉬 샨카르 애널리스트와 아거스의 짐 켈러허 애널리스트도 각각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거스는 넷앱이 중기 3개년 가이던스를 이미 달성하고 있으며 AI 시대에 수요 모멘텀이 오히려 가속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AI가 스토리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 성장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동인이라는 평가다.

'중립' 또는 '보유' 의견을 유지한 기관들도 목표주가는 일제히 높였다. UBS는 목표주가를 113달러에서 160달러로, JP모간은 110달러에서 150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웰스파고는 115달러에서 180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씨티는 목표주가를 114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이고, AI 모멘텀이 4월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는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서스쿼해나는 110달러에서 185달러로, 노스랜드는 137달러에서 171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7달러로 제시했다. 경영진의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에서 매출, 영업이익률, EPS가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으로 전망돼 향후 수익성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모간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88달러에서 137달러로 올렸지만 '비중 축소' 의견을 고수했다. 실적과 가이던스 모두에서 강한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지만, 하반기 실적 가시성 부족, 마진 개선 경로의 불확실성, 주가가 역사적 고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치우쳐 있다고 경고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넷앱을 커버한 22개 투자은행 중 1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 1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1곳은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일 종가 179.70달러보다 13.62% 낮은 155.23달러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2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88달러다.

◆ 리스크와 균형 잡힌 시각

밝은 면만큼이나 그늘도 주시해야 한다.

넷앱의 2026 회계연도 강력한 모멘텀 [자료=업체 홈페이지]

우선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UBS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주가수익비율(P/E) 32.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0.8배 수준이 이미 상당 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단일 분기의 탁월한 실적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마진 압박도 구체적인 변수다. UBS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제품 총 마진이 53%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간 총 마진도 약 69.2%로 전년 대비 약 200b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스쿼해나는 낸드·SSD 공급이 2026년 하반기에 추가로 타이트해질 경우 마진 저점 판단이 다소 이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대형 거래 의존도도 눈여겨봐야 할 리스크다.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는 경영진이 미리 예고했던 대형 거래들의 기여가 컸다. 이는 넷앱이 대규모 기업 딜을 성사시키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향후 분기에 거래 시기나 계약 체결 패턴이 바뀔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리스크도 안고 있다.

환율 변동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4분기 GAAP 및 비GAAP 순이익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약 2400만 달러의 순이익 효과가 반영돼 있으며, 연간으로는 약 6500만 달러에 달한다. 환율 흐름이 역전될 경우 실적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AI 관련 수주 공시 방식도 주시 포인트다. 넷앱은 AI를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강조하면서도 AI 수주액이나 관련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고 수주 건수만 공유하는 데 그쳤다. AI가 실제 재무 성과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투자자들이 스스로 가늠해야 하는 상황이다. BofA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수요, 플래시 전환, 클라우드 모멘텀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성장 동력이지만,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에 근접해 있고 마진 개선도 점진적으로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 인프라의 심층부에서 찾는 기회

넷앱의 회사 연혁 페이지에는 "우리는 그동안 IT라는 바다에서 변화의 파도를 거듭 헤쳐 왔다"는 문장이 있다.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서버로, 인터넷 혁명에서 클라우드 전환으로,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로. 넷앱은 매번 그 파도의 물마루에서 자신을 재정의해왔다.

이번 25년 만의 신고가는 단순한 주가 회복이 아니다.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 강력한 주주 환원, 두 자릿수 성장 동력이라는 긍정적 요소와 일부 마진 불확실성 및 대형 거래 타이밍 리스크가 공존하지만, 넷앱이 AI 시대의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시장의 선언에 가까운 사건이다.

GPU 열풍이 지배하는 AI 투자 담론 속에서 그 GPU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토리지 인프라. 그 조용하지만 필수불가결한 영역에서 넷앱은 30년의 업력을 무기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투자자들로서는 2027 회계연도를 향해 우호적이면서도 선별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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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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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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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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