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비디아가 1일 PC용 'RTX 스파크 슈퍼칩'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 새 칩은 MS 윈도와 결합해 주요 PC 제조사 제품에 탑재되며 CPU·GPU 통합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엔비디아는 AI 에이전트 기반 PC 사용 방식을 재구상하며 애플·퀄컴 등과 경쟁 속에 고가 시장부터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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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NVDA)가 개인컴퓨터(PC)용 슈퍼칩을 연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PC용 프로세스칩의 전통 강자인 인텔과 AMD는 물론이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뛰어든 애플 및 퀄컴 등과 격돌이 예상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PC용 'RTX 스파크 슈퍼칩'을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칩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와 결합해 델과 HP, 에이수스 등 주요 PC 제조업체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중앙처리장치(CPU)와 GPU를 통합한 형태로 PC 전체를 구동하는 통합형 칩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레노버, 에이서, MSI 등도 해당 칩 채택을 예고해 생태계 확장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번 칩은 엔비디아의 AI 전략을 소비자 시장으로 확장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RTX 스파크 슈퍼칩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GPU와 그레이스 CPU를 결합해 수십억 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AI 모델을 기기 내에서 (배터리 전력을 아끼면서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칩은 대만의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됐으며, TSMC가 생산을 맡는다.
엔비디아는 AI 에이전트가 PC 사용 방식 자체를 바꿀 것으로 전망한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40년 만에 PC를 근본적으로 재구상하고 있다"며 "향후 사용자는 마우스와 키보드 대신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PC 작동 방식을 완전히 재창조하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3년간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이번 전략이 애플과 퀄컴이 주도해 온 '온디바이스 AI'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은 M5 칩을 통해 로컬 AI 처리 능력을 강화했고, 퀄컴 역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PC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존 PC의 성능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소비자들의 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의 초기 PC용 슈퍼칩은 AI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 게이머 등 고가 시장 공략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런 다음 30종 이상의 노트북과 10종 이상의 데스크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모든 소비자층을 아우를 계획이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