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6일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 윤 후보는 중대범죄 전력자 출마 제한을 제안했다.
-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8명 출마로 단일화 갈등이 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평균 경쟁률 1.8대 1 지방선거와 대조…서울교육감은 8대 1
윤호상 "후보 검증 법제화해야"…교육감 선거제 개편 촉구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2008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 때문에 보수·진보 진영 모두에서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짙어지는 양상이다.
캠프 내부에서도 '이번은 유난히 심하다'라는 자성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후보 중 한 명인 윤호상 후보는 아예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윤호상 후보는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살인·성범죄·학교폭력 등 중대 범죄 전력자가 교육감에 출마할 수 있는 구조는 교육 수장에 대한 국가적 배신이자 폭력"이라며 후보 검증 4대 법제화를 촉구했다.
윤 후보가 제시한 방안은 살인·성범죄·학교폭력·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유죄 판결자의 교육감 출마 제한, 교육감 후보자 도덕성·인성 검증 제도 법제화, 후보 등록 및 시민 추천 시 전과·학교폭력 이력 등 공적 검증자료 제출 의무화, 허위 사실 제출 시 후보 자격 박탈 등이다.
교육감 선거와 지방선거 분리 실시도 제안했다. 윤 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충분히 검증하기 어렵다며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한 별도 선거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복되는 단일화 갈등도 정면 비판했다. 그는 보수 진영에서 단일화에 불복한 조전혁 후보와 류수노 후보를 겨냥해 "선거에 불복하는 사람은 교육감 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 보수 단일화 과정에서 불복에 불복을 거듭하는 구태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교육 수장은 시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등록된 사람은 김영배·한만중·조전혁·이학인·윤호상·정근식·홍제남·류수노 후보 등 8명이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수는 다른 선거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2335개 선거구에 7782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1.8대 1 수준이다. 이에 비해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교육감 1명을 뽑는 선거에 8명이 출마해 유권자 선택지가 크게 넓어졌다.
후보가 많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같은 진영 후보 간에도 고소전과 거친 설전이 이어지며 단일화 진통이 유난히 큰 상황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 주관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류 후보가 윤 후보의 단일후보 선출에 불복해 독자 출마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류 후보는 이후 조전혁 후보와도 단일화 합의와 여론조사 절차 등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도 단일화 경선 이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 경선에서 정근식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지만 한만중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독자 출마했다.
한 후보는 선거인단 누락·삭제 의혹과 개표 집계 부정 의혹 등을 제기하며 추진위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 후보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 및 성명 무단 도용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추진위 역시 한 후보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거듭된 단일화 불복과 후보 간 고소전에 선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선거캠프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피로감이 감지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이전 선거에서는 있을 법한 수준의 갈등만 있었다고 보는데 이번 선거는 유난히 갈등이 심하고 서로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며 "단일화 과정 자체도 문제가 많았고 이후 불복과 독자 출마가 거듭되는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캠프의 한 관계자 역시 "각 진영에서 모두 다자구도가 형성되면서 서로 '이 정도로 표가 분산되면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심리가 작동해 단일화 협상이 더욱 어렵다"며 "그동안 본투표 직전까지 단일화 확률이 50%라는 생각으로 임해왔지만 이번에는 50%보다 낮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