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지주, 법제화 전 온체인 선점전…스테이블코인 '물밑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금융지주들이 18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선점 경쟁에 나섰다
  • 하나금융은 두나무에 1조 투자하며 온체인 금융을 겨눴다
  • KB·NH·신한·우리도 컨소시엄과 인프라를 준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나금융 '두나무 1조 투자'가 쏘아 올린 공, 현실과제로 온체인 금융 부상
디지털자산기본법 2분기로 밀렸는데…금융지주들 온체인 금융 변화 본격화
법적 불확실성에 은행 51% 컨소시엄·샌드박스 우회·인프라 다변화 시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온체인 금융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금융지주들은 컨소시엄 구성,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글로벌 협력, 온체인 보안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제도화 이후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온체인 결제·정산 인프라 등을 차세대 금융 먹거리로 보고 관련 사업 검토에 나서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공식화하기는 어렵지만 법제화가 본격화될 경우 시장 주도권이 빠르게 갈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미지=제미나이 생성]2026.05.18 dedanhi@newspim.com

◆ 하나금융, 두나무에 1조 베팅…온체인 금융 선점 신호탄

가장 과감한 행보를 보인 곳은 하나금융그룹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1조원을 투자하며 온체인 금융 시대를 겨냥한 전략적 포석을 뒀다.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온체인 인프라 구축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투자가 하나금융의 비은행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하나금융은 은행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STO,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가 제도권으로 편입될 경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하나금융의 행보는 다른 금융지주에도 자극이 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이 먼 미래의 담론이 아니라 제도화 이후 곧바로 경쟁이 시작될 수 있는 현실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두나무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라기보다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며 "다른 금융그룹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KB·NH·신한·우리, 각자 방식으로 생태계 준비

KB금융지주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유통, 결제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B금융은 KG이니시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Kaia),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오픈에셋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디지털자산 기술을 결합해 실제 금융서비스와 연결 가능한 구조를 실증하겠다는 취지다.

KB금융 관계자는 "단순한 코인 발행이 아니라 실제 금융서비스와 연결되는 생태계 전반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농협이 보유한 전국 단위 오프라인 인프라를 강점으로 삼고 있다. 농협의 점포망과 지역 기반 금융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기반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농촌 지역과 소상공인, 지역 결제망 등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까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송금 수단으로 활용될 경우 농협의 생활금융 네트워크와 결합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법제화 이후 영향과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법제화를 앞두고 디지털자산 TF를 중심으로 그룹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다양한 영역의 사업 구상, 기술검증(PoC)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컨소시엄 구성 시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적·기술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온체인 금융에서 필수적인 보안·감시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난자팩토리의 KYT(Know Your Transaction) 솔루션 '트랜사이트'를 도입해 디지털자산 거래의 온체인 자금 흐름을 추적·분석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이 제도권에 들어올 경우 자금세탁방지(AML)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리금융그룹도 글로벌 협력과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문페이와의 협력 체계를 갖춰놓는 등 온체인 금융상품의 제도적 허용 범위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사업자와의 지분 투자나 전략적 제휴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발행 주체·준비금·지분 규제 여전…금융지주 3대 우회 전략

다만 주요 금융지주들은 아직 구체적인 온체인 금융 사업 방향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못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늦어지면서 핵심 제도 변수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다. 발행 주체를 은행으로 한정할지, 비은행 금융사나 빅테크·핀테크에도 허용할지에 따라 시장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비율과 운용 가능 자산, 이용자 보호 장치,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금융자본의 지분 제한도 중요한 변수다.

입법 공백이 길어지는 사이 금융지주들은 세 가지 우회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첫째는 은행 중심 컨소시엄 구조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 중심 발행 구조를 검토하는 만큼 금융지주들은 은행, 빅테크, 결제사업자, 블록체인 기술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합작법인 또는 컨소시엄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라이선스 신청과 실증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미리 설계하는 것이다.

둘째는 혁신금융서비스 활용이다. 정식 입법 전이라도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받으면 제한된 범위에서 대고객 실증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금융지주들은 이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 장치를 검증하고, 향후 당국 심사 과정에서 안전성을 입증할 데이터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셋째는 발행보다 인프라에 먼저 진입하는 방식이다. 규제 리스크가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무에 곧바로 뛰어들기보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협력하거나 온체인 AML, 커스터디, 결제·정산, 무역금융 연계 등 인프라 제공자 역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미국 서클(Circle)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협력해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무역금융이나 해외송금 네트워크에 접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발행 규제가 확정되기 전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기술·인프라 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하려는 전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이 만들어진 뒤 준비하면 늦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다만 발행 주체와 준비금 요건, 지분 규제 등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금융지주들은 공식 발표보다 컨소시엄과 기술 검증, 제휴 중심으로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