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압구정4구역 조합원들이 13일 삼성물산 제안서 공사비와 평형 구성에 불만을 제기했다.
- 조합 집행부는 설계와 사업 조건을 조정하겠다고 밝히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 삼성물산은 한강 조망 특화 설계로 차별화하며 23일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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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소형 평형 비율 높은 조합원 표심 공략 위한 수주 전략"
조합 집행부 "제안서는 제안서일 뿐…총회 후 평형 배치 새로 할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삼성물산의 사업 제안 조건을 둘러싼 조합 내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높은 공사비와 평형 구성 등 설계 조건에 불만을 제기하자, 조합 집행부는 "현재 제안서는 확정안이 아니다"라며 향후 설계와 사업 조건 전반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조합 내부에서는 공사비 부담과 평형 배치 문제 등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 이후 인허가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계 변경 및 조건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합원 설득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바른재건축을 희망하는 조합원 일동'은 최근 삼성물산 제안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총회 전 공식적인 수정안 접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삼성물산의 공사비가 3.3㎡당 1245만원으로 인근 2구역(현대건설, 1103만원)과 5구역(DL이앤씨, 1139만원) 대비 높고, 공사 기간도 최장 11개월 길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리한 대여 금리, 인허가 리스크 등 기존에 제기된 문제와 더불어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설계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형 평형 구성은 총회를 앞두고 삼성물산이 다수 표를 확보하기 위한 방침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4구역 조합원 구성상 30평대 소형 비율이 68%를 차지하기 때문에 시공사 입장에서는 시공권 확보를 위해 다수의 표를 가진 소형 평형 위주로 제안서를 구성하는 전략을 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조합 집행부는 시공사 수주전의 특성상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향후 조합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설계를 바로잡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윤수 압구정4구역 조합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평형 배치를 전면 새로 할 것"이라며 "이후 대형 평형 등을 포함해 수정된 도면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서울시에 통합 심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 세계적인 건축가 노만 포스터의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조경가 피터 워커의 'PWP'와 협업해 설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글로벌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조합원 전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주동 배치를 최적화하고, 최대 15m 높이의 하이 필로티와 프레임 없는 광폭 창호를 적용해 가구당 평균 270도 파노라마 한강 뷰를 제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오는 23일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