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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26일 대전 NC-한화전, '대전 왕자' 문동주, 한화 위닝시리즈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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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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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2시 대전에서 공동 6위 NC와 한화가 위닝시리즈 결정전을 펼친다.
  • 한화 문동주는 기복이 있지만 구위는 최상급이고, NC 버하겐은 평균자책점 2.89로 안정적이다.
  • 한화 타선의 연속성과 버하겐의 꾸준함, 양 팀 불펜의 실수 최소화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NC 다이노스 vs 한화 이글스 대전 경기 분석 (4월 26일)

4월 26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1승 1패로 맞선 공동 6위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위닝시리즈를 놓고 주말 3차전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한화 문동주, NC 드류 버하겐으로 예고됐다. 한화는 25일 8-1 완승으로 홈 10연패를 끊었고, NC는 새 외국인 에이스 버하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지난 14일 열린 대전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한화의 선발 투수 문동주.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4.21 wcn05002@newspim.com

◆ 팀 현황
-한화 이글스(10승 13패, 공동 6위)

한화는 25일 NC를 8-1로 완파하며 '악몽의 홈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에르난데스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강백호가 5타점 맹활약을 하며 투타가 동시에 폭발했다. 경기 후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드디어 집주인 자존심을 지켰다"며 선수단을 격려했고, 홈 팬들도 길었던 연패 탈출을 함께 즐겼다.

이 승리로 한화와 NC는 시즌 성적에서 공동 6위가 됐고, 26일 문동주를 앞세운 3차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경우, 한화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10승 13패, 공동 6위)

NC는 24일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25일 경기에서는 에르난데스와 강백호에게 완전히 밀리며 1-8로 대패했다. 류현진 상대 승리로 올렸던 기세가 하루 만에 꺾인 모양새다.

그래도 시즌 전체 흐름을 보면, 구창모–테일러–토다–버하겐으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박민우·박건우·김주원 등이 이끄는 타선이 힘을 내며, '마운드 중심의 팀'이라는 색깔은 유지하고 있다. 26일 경기는 새 외국인 버하겐을 내세워 다시 시리즈와 분위기를 되돌려야 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 선발 투수 분석
NC 선발: 드류 버하겐 (우투우타)
버하겐은 1990년생, 198cm·104kg의 대형 우완 투수로, MLB(디트로이트)와 NPB(닛폰햄)에서 선발·불펜을 오가며 2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NC 합류 후 버하겐은 4경기에서 18.2이닝 1승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4경기 모두 5이닝 전후를 책임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153km 포심·투심에 슬라이더·커터·체인지업·스위퍼까지 다양한 구종을 갖추고 있으며, 큰 키에서 내려꽂는 각과 땅볼 유도 능력이 강점이다.

평가: KBO 적응은 이미 상당 부분 끝난 상태고, 6이닝 2~3실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완성형 선발'에 가깝다. 한화 타선이 전날 폭발하긴 했지만, 버하겐의 구위와 구종 폭을 감안하면 쉽게 무너질 타입은 아니다. 변수는 대전 원정 첫 등판에서의 스트라이크존 적응 여부 정도다.

한화 선발: 문동주 (우투우타)
문동주는 2003년생 한화 토종 에이스로, 2025시즌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121이닝을 던지며 규정 이닝에 근접했고, 7년 만의 한화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2026시즌은 시즌 전부터 "10승+규정 이닝"이 목표로 언급됐다. 4월 14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사자 킬러'답게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를 제압했지만 직전 21일 잠실 LG전에서는 3.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문동주의 26일 NC전 등판 전까지 성적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09로, 경기별 편차가 다소 있는 편이다. 좋은 날에는 150km 후반대 강속구와 포크·슬라이더로 상대를 압도하지만, 나쁜 날에는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피안타가 한 이닝에 몰려 실점이 커지는 패턴이다.

평가: 구위 자체는 여전히 리그 최상위급이지만, 시즌 초반 "경기 간 기복"이 분명한 상태다. 한화 입장에서는 홈에서 열리는 위닝시리즈 결정전인 만큼, 6이닝 2~3실점 수준으로만 막아줘도 충분히 승산을 만들 수 있다.

◆ 주요 변수

버하겐의 꾸준함 vs 문동주의 기복
버하겐은 4경기 연속 5이닝 전후를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89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문동주는 5점대 평균자책점이지만, 경기별로 좋은 날과 나쁜 날의 차이가 큰 편이다.

위닝시리즈를 건 3차전에서, 더 꾸준한 선발이 어느 쪽인지는 현재까지는 버하겐 쪽에 손이 조금 더 올라간다. 다만 문동주가 '에이스 모드'를 켜는 날이라면, 두 투수 모두 6이닝 2실점 전후의 투수전 양상도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 NC의 새 외국인 투수 버하겐 [사진=NC다이노스]

한화 타선의 연속성 vs NC 마운드의 안정감
한화는 25일 경기에서 강백호의 5타점, 중심타선의 연속 안타로 NC를 8-1로 대파했다.

버하겐은 다양한 구종과 큰 키를 활용해 땅볼과 헛스윙을 동시에 유도하는 스타일이라, 전날처럼 한화 타선이 '높은 공'을 잡아당겨 장타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화 입장에서는 전날처럼 초반부터 과감하게 스윙하되, 볼넷을 끌어내면서 투구 수를 늘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릴 필요가 있다. 버하겐이 6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가면, 이후 NC 불펜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역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NC 타선 vs 문동주의 파이어볼
NC는 박민우·박건우·김주원을 중심으로 컨택과 장타를 겸비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문동주는 150km 후반대 직구로 윗존을 활용하는 유형이라, NC 타자들이 이를 쫓아올라가다 보면 뜬공·삼진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

NC 입장에서는 문동주의 직구를 무작정 노리기보다는, 포크·슬라이더 실투를 기다리며 승부를 보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다. 볼넷을 잘 고르는 박민우 같은 타입이 출루를 늘리면, NC가 중반 이후 승부처를 만들 여지가 있다.

불펜·수비·시리즈 흐름
NC 불펜은 24일 한화전에서 테일러의 조기 강판 이후 5이닝 넘게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고, 25일 경기에서는 선발이 무너진 이후에도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려 했으나 이미 점수 차가 컸다. 전체적으로 시즌 중반에 접어들수록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화 불펜은 시즌 초반 사사구·실책으로 자멸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전날(25일)처럼 에르난데스가 7이닝을 책임져 주면, 불펜 부담이 줄어든다. 다만 문동주가 5이닝 이내 강판될 경우, 다시 불펜의 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

1승 1패로 맞선 상태라, 작은 실책·주루사 하나가 시리즈 전체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경기다. 대전 홈 분위기와 전날 대승의 여운은 한화 쪽이 조금 더 유리한 흐름을 타고 있다.

⚾ 종합 전망
4월 26일 대전 한화–NC전은 한화 토종 에이스 문동주와 NC 새 외국인 에이스 버하겐이 맞붙는, 시리즈 승부와 팀 시즌 흐름을 동시에 좌우할 빅매치다.

한화는 문동주가 6이닝 전후를 2~3실점 이내로 막고, 전날 폭발한 강백호·중심타선이 버하겐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초·중반에 선취점과 추가점을 뽑는 시나리오가 이상적이다. NC는 버하겐이 지금까지처럼 5~6이닝을 꾸준히 책임지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박민우·박건우·김주원 등 상위 타선이 문동주의 기복 구간을 노려 한 번의 빅 이닝을 만드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결국 버하겐의 꾸준한 이닝 소화, 문동주의 기복 관리, 한화 타선의 전날 폭발력 지속 여부, 그리고 양 팀 불펜·수비가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4월 26일 대전 위닝시리즈 결정전의 승부를 가르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4월 26일 대전 NC-한화전 경기를 분석해줘=Perplexity]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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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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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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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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