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2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를 발표했다.
- 전월 대비 1.6% 상승해 4년 만에 최고 오름세를 보였다.
- 석유·화학제품 가격 폭등이 주도하며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3월 생산자물가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4년 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0.4%)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승 폭은 전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하며, 3월에는 4.1% 올라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관련 품목의 상승세가 지수 전체를 견인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1.9%)과 화학제품(6.7%) 등이 크게 오르며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특히 나프타(68.0%)와 경유(20.8%) 등 주요 유류 품목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달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0%)과 축산물(-1.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3%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3.0%)가 내려 0.1% 하락했으며,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1%) 등이 올랐으나 운송서비스(-0.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특히 원재료는 국내 출하가 2.0% 하락했음에도 수입이 7.3%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5.1% 올랐다. 중간재 역시 수입(4.9%)과 국내 출하(2.4%)가 모두 상승하며 2.8% 올랐다. 용도별로는 ▲자본재(1.4%) ▲소비재(0.8%) ▲서비스(0.1%)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4.7% 급증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8.0% 상승했으나 국내 출하가 3.3%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3.0% 감소했다. 반면 수출(14.6%)과 국내 출하(3.5%)가 모두 오른 공산품이 7.9% 상승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총산출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9.0%에 달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31.9% 상승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 이후 최고치"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 상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의 상당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품목에 따라 시차는 다르지만 나프타 등 중간재 가격 상승분이 향후 기업의 생산 비용에 반영되며 물가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제언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