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 전쟁 리스크 완화로 20일 유가 안정세 속 채권시장 금리 하방 압력 형성했다.
- 유가 80달러 하단 돌파 시 연내 금리인상 사라지고 국고 3년물 3.0% 하단 테스트 가능하다.
- WGBI 편입 효과로 외국인 중장기물 순매수 7.7조원 늘며 긍정적 동력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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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채권시장 정상화 궤도
메리츠증권 "일본계 자금 유입까지 확인, WGBI 실망 안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란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고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금리 하방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가 80달러 하단을 하향 돌파할 경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고, 국고 3년물 금리가 올해 2월 저점인 3.0% 하단을 재차 테스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전쟁 이후 급등했던 금리, 되돌림 진행 중
이란 전쟁 발발 이후 3월 말까지 국고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0bp가량 상승해 3.6%대, 3.9%대까지 올랐다. 이후 휴전·종전 협상이 진행되면서 현재는 3년물 3.3%대, 10년물 3.7% 내외로 되돌림이 이뤄지고 있다.
한때 1년 내 125bp 인상을 반영했던 선도금리도 지난주 3.2%대로 반락하며, 75bp 인상(기준금리 3.25%) 수준으로 기대치가 낮아졌다. 메리츠증권은 "전쟁 위험이 확실히 제거된 이후에도 국내 물가 전이 강도를 확인해야 하반기 인상 기대가 2차례 이내로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가가 열쇠…80달러 하단 돌파 여부 주목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는 국제유가다. 메리츠증권은 유가가 80달러 하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돌파하면 연내 금리인상 없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경우 국고 3년물은 3.0% 하단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봤다.
반대로 금리인상이 단행될 조건으로는 경제심리지수(ESI)가 105pt 수준까지 오르면서 반도체 현물가 정체가 급격한 상승세로 재전환되는 경우를 제시했다. 현재 통화긴축 고려 조건은 기대인플레이션 전이 정도에 국한돼 있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 하향 방어 수준에서 반도체 업황이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긴축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 WGBI 효과 현실화…외국인 자금 유입 확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외국인 보유 잔고 감소는 2년 이하 단기물 차익거래 축소에 따른 것으로, 핵심 구간인 중장기물 잔고는 오히려 3조원가량 늘었다. 순매수 7.7조원 기준으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한은과 정부의 평가가 일부 엇갈렸다고 해도 일본계 자금 유입까지 확인되는 과정에서 WGBI가 시장에 실망으로 작동할 가능성은 낮다"며 "어려웠던 국내 채권시장에 긍정적 동력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모대출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미국 은행권의 익스포져가 올해 1분기 1630억 달러에서 4분기 2130억 달러로 급증이 예상되지만, 시스템 위험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에 가장 취약한 분야로, 연준의 통화완화 필요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현지시간 21일 미국 연준 의장 후보자(워시) 인사청문회와 23일 국내 1분기 GDP 속보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1분기 GDP는 0.8% 성장(QoQ)이 전망되며, 이란 전쟁이 3월부터 시작된 만큼 속보치에 온전히 반영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