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구윤철 부총리가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전략투자공사 세종 설립을 밝혔다.
- 수도권 대신 세종에 본사를 두고 6월 18일 발족식을 한다고 강조했다.
- 환율 안정과 2.0% 성장률 목표를 유지하며 추경은 신중히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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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언급에는 "생각 안해" 선 그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대미 투자 집행을 위한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세종시에 설립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수도권이 아닌 세종에 본사를 두겠다는 점을 처음 공개하면서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한미전략투자공사' 본사를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수도권에 설치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안 된다고 했다"며 "지역 균형 발전 차원으로 6월 18일 세종에서 발족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전략투자공사의 방향에 대해 처음 공개한 것이다.
이어 "공공기관의 자산 관리를 위한 '자산통합관리체계'를 만들어 통합 관리해 효율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환율과 성장 전망 등 주요 거시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해 "중동전쟁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환율 정책이 완성되면서 펀더멘탈(기초체력)과 과도하게 괴리된 환율이 정상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하락 요인으로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확대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 ▲국민연금 운용체계 개편 ▲반도체 호황에 따른 외화 유입 등을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수준은 시장에서 결정되니까 얘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2.0%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제기구들이 1.9%로 전망하는 상황에서 결국 중동전쟁이 얼마나 빨리 끝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월별로 세수 상황을 보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반도체 시장이 너무 좋은 상황으로 2.0%를 전망했을 때보다 시장의 기대가 높고 하방 경직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전쟁이 끝난다면 한국 방위산업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올해 (성장률) 2.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전쟁이 다음 주 정도 끝난다면 노력을 적게 해도 가능하겠지만, 더 진행된다면 많은 정책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아직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1차 추경과 본예산 집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물가 대응과 관련해서는 정책 공조를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금융위원장·기획예산처 장관에 필요하다면 한국은행 총재까지 모셔 정책 수단 간의 조합을 조율할 계획"이라며 "정책 대응의 적기성과 탄력성, 신축성을 높여서 대응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급망과 관련해 "국가의 안보 차원에서 의존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이나 내년 예산에 담으려고 한다"며 "석유 의존을 낮추기 위한 과감한 에너지 전환도 진척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부동산 보유세나 증권거래세 등 세제 개편 방향에는 "현재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연구 검토를 하는 상황으로, 고민해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구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17일 양자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미국 측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한 뒤 나중에 추가로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IMF,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다자개발은행의 인공지능(AI) 허브를 한국에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