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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금리인상 기대 '급후퇴'...시장 시선 "4월→하반기"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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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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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은 27~28일 4월 회의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가 31%로 급락했다.
  • 중동 리스크로 유가 상승, 경기 하락 압력 우려가 커졌다.
  • 사전 신호 없고 정부 신중론으로 하반기 인상 전망이 유력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오는 27~28일 일본은행(BOJ)의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식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과반을 넘었던 인상 확률이 30%대로 급락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4월 인상'에서 '하반기 인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금리 스왑 시장을 기반으로 토탄리서치 등이 산출한 4월 금리 인상 확률은 14일 기준 31%로, 불과 나흘 전 57%에서 크게 떨어졌다.

◆ 중동 리스크에 경기 하락 압력 우려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시킨 핵심 변수는 중동 정세 불안이다.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에너지 자립도가 낮은 일본 경제에 '비용 인상형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졌다.

유가 상승은 물가를 올리지만, 동시에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갉아먹는다. BOJ가 바라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아니라 '고물가에 의한 소비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지난 13일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중동 정세의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일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역 조건의 악화를 통해 경기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한 "중동의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기업의 생산 활동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리스크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 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금리 전략가는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대해 "기업 생산에 대한 악영향 등 경기 하방에 관한 언급이 늘어났으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인상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달러=160엔 선에 육박하며 '엔저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 압박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BOJ 내부에선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서둘러 꺼냈다가 자칫 경기 회복의 불씨를 꺼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BOJ) [사진=블룸버그]

◆ "사전 예고 없으면 인상 없다"...과거 패턴이 기대 낮춰

또 다른 배경은 BOJ의 '침묵'이다. 2025년 12월 금리 인상 당시, BOJ는 약 2주 전부터 정책 변경 가능성을 명확히 시사했고, 이에 따라 시장 확률도 80% 수준까지 상승하며 '예고된 인상'이 이뤄졌다.

반면 이번에는 회의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까지도 유사한 사전 신호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시점까지 신호가 없다면 4월 인상은 어렵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됐다.

우에다 총재는 13일 발언에서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그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과 그 파급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에 머물렀다.

금융 완화를 선호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물가 대응 수단으로 "엔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한 금융 정책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금리 인상을 통한 환율 안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와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이 "금융 정책은 BOJ 소관"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발언 자제를 요청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금리 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기보다 오히려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역시 "물가 안정은 임금 상승을 동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성급한 긴축보다 신중한 정책 운용을 선호하는 기류를 드러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4월은 낮아졌지만, 여름 인상 시나리오는 유효"

채권시장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29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지만, 2년물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며 단기 금리 인상 기대 후퇴를 반영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압력이 유지되지만, 단기 정책 변화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시장 판단을 보여준다.

단기 기대는 급격히 식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 자체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4월 회의, 인상 가능성 낮음 ▲6월까지 인상 확률 약 70%대 ▲7월까지 사실상 1회 이상 인상 반영이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도 이미 인상 시점을 4월에서 6월로 늦췄으며, BOJ 내부에서도 여름 이전 추가 인상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특히 춘계 임급협상(춘투) 결과에서 확인된 임금 상승 흐름은 BOJ의 기본 시나리오와 크게 어긋나지 않아, 조건만 갖춰지면 인상 재개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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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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