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신공영이 대형 자체 사업 완료로 매출 22.8% 감소했으나 미수금 회수와 자회사 정리로 영업이익률을 2.5%에서 5.7%로 끌어올렸다.
- 와이제이디투와 노곡피에프브이 등 종속회사의 자본잠식과 소송손실충당부채 증가로 우발채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 7조3970억원의 넉넉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을 도모하되 2021년 영업정지 이후 안전 경영 역량 입증이 과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업이익률 1년 만에 2.5%→5.7%
우발채무 증가 및 자회사 실적 악화는 숙제
'안전사고 제로' 목표로 신뢰 회복 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신공영이 대형 자체 사업을 마무리 지으며 매출 급감을 직면했으나 고강도 재무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넉넉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소송 관련 우발채무 증가 리스크 방어, 현장 안전 관리 역량 입증은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 매출 감소에도 이익은 쑥…비결은 미수금 회수에?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 통상 건설업계 수익은 현장의 공사 진행률에 비례해 인식한다. 그동안 한신공영의 외형 확장에 한몫한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 '아산 한신더휴' 등 대형 자체 사업장들의 공사가 모두 마무리된 영향이다.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5%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3% 늘었다. 이익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024년 2.5%에서 2025년 5.7%로 상승했다.
적극적인 수금 활동을 통한 미수금 회수가 영업이익률 상승에 주효했다. 미수금 비중이 가장 컸던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 현장 관련 311억원을 지난해 2분기 중 전액 회수했다. 비효율적인 자회사 정리도 병행했다.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이 심화된 자회사 상우건영을 파산 처리하고, 목적을 다한 특수목적법인(SPC) 부산드림제일차를 청산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다.
◆ 자회사 자본잠식·소송 부채 급증…우발채무 커질까
다수 종속회사의 당기순손실 발생과 자본잠식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주택 건설·분양업 자회사인 와이제이디투는 지난해 자본총계 -164억원, 당기순손실 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 노곡동에서 928가구 규모 한신더휴 아파트를 짓는 사업 출자자인 노곡피에프브이(PFV) 역시 자본총계 -279억원, 당기순손실 56억원을 냈다. 해당 단지는 부동산 경기 상황을 고려해 착공 및 분양 일자를 결정할 전망이다.
박찬보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한신공영의 비중, 종속회사들에 대한 지배력 등을 고려 시 계열 내 중요도 높은 수준"이라며 "계열의 실질적인 지원주체인 점을 감안해 재무적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지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피소 사건 관련 우발채무가 증가한 것도 위험 요인이다. 소송손실충당부채 전입액은 전기 39억원에서 당기 71억원으로 81.5%(32억원) 증가했다. 소송손실충당부채 전입액이 늘었다는 것은 패소 시 예상 배상금 규모 확대나 불리한 소송의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는 향후 영업외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진행 중인 피소 사건의 1심 판결과 과거 유사사건의 결과 등으로 패소 가능성을 따져보고, 가능성이 큰 사건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 금액을 합리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경기도 시흥 배곧한신더휴 입주민이 제기한 하자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바 있다. 대법원은 소송가액 34억원 중 약 2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방화문과 장애인 주차장 바닥 재질 변경 시공 등에 하자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 일감 확보로 실적 방어…영업정지 딛고 '안전 경영' 박차
한신공영은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수주잔고는 7조397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건축부문 5조4401억원 ▲토목부문 1조4662억원 ▲자체사업 4907억원이다.
2023년부터 매해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도시정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경남 창원시 회원2구역 재개발 조합과 603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총 21개 동, 201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공사(5899억원)와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2717억원) 계약도 예정됐다. 두 사업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장 안전 관리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신공영은 지난 2019년 부산 일광지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2명 사망사고로 인해 2021년 7월 경기도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명목으로 영업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 해당 처분은 지난해 12월 개시돼 지난 2월 종료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중대재해 0건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 현장을 대상으로 분기별 안전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