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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열의 시대유감] '집은 자산인가, 권리인가?'...대한민국 주거 현실 전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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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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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적 집값 상승으로 청년층 주거 사다리가 단절되고 월세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다.
  • 전세대출 확대와 과도한 대출 구조가 전세사기를 키웠으며 공공임대 확충만으로는 해결 어렵다.
  • 보유세 강화, 토지임대부 공급, 공공임대 확대를 함께 추진해 주거를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회차 주제 '주거복지와 한국의 집'
청년 월세·전세사기·자가 사다리 단절…주거 위기 원인과 처방 놓고 격론
공공임대·보유세·토지임대부·전세대출 등 주거 정책 패키지 필요성 부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집은 자산인가, 아니면 권리인가. 청년층의 월세 고착화와 전세사기 후유증, 수도권 쏠림과 자가 사다리 단절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윤동열의 시대유감' 7회차는 한국 사회 주거 위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다뤘다. 토론은 단순한 집값 논쟁을 넘어, 주거를 어떤 철학으로 보고 어떤 정책 수단을 조합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대담은 윤동열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고,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유재은 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시장 기능과 공공 개입, 청년 주거 현실과 세제 개편, 전세 제도의 구조적 한계와 지역균형 발전까지 논쟁의 폭도 넓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4.12 jsh@newspim.com

◆ 집 값 급등이 근본 원인인가, 주거 사다리 단절이 핵심인가

진행자 
지금의 주거 현실을 보면 가격 위기, 임대차 구조의 위기, 세대·계층 불평등 위기까지 다 겹쳐 있습니다. 여러 문제 중에서 가장 큰 위기는 뭐라고 보십니까.

남기업 소장
근본 원인은 집값이 투기적으로 너무 많이 오른 데 있다고 봅니다. 월세 위기나 전세사기, 세대 간 자산 격차는 다 여기서 파생된 문제입니다. 노동소득으로는 더 이상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과 평균 소득을 놓고 보면,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집을 사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건 단순한 시장 현상이 아니라 투기를 유발한 세제 구조, 과도한 대출 구조, 분양 방식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봅니다.

진행자
유선종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남 소장과는 결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유선종 교수
청년층 입장에서는 집값이 너무 비싸 내 집 마련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이걸 주거 사다리의 단절이라고 봅니다. 다만 원인을 전부 투기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요는 결국 선호 지역으로 몰리게 돼 있고, 서울의 역세권이나 기반시설이 좋은 지역은 구조적으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문제는 정책이 시장에 접목되는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그 왜곡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더 좁혔습니다. 결국 정책 과제는 끊어진 주거 사다리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에 있다고 봅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4.12 jsh@newspim.com

◆ 청년 주거 위기, 전세 사다리가 끊기고 월세 부담이 고착화됐다

진행자
유재은 교수님은 청년의 체감 현실을 가장 가까이서 보실 텐데요. 지금 청년 주거 위기를 어떻게 보십니까.

유재은 교수
월세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학생들이 학교 가까이에 살지 못하고 먼 지역에서 통학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느끼면 주거 사다리의 출발선조차 밟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전세가 목돈을 모으고 자산 형성으로 넘어가는 통로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월세 중심으로 바뀌면서 그 경로가 끊겼습니다. 20대에 그 사다리가 끊기면 30대, 40대로 갈수록 자산 격차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 주거 문제는 시작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전환, 선언을 넘어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진행자
이재명 정부는 집을 투기 대상이 아니라 기본 주거로 보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방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꼭 해야 할 정책이 있다면요.

남기업 소장
핵심은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에서 탈출하겠다는 선언을 실제 정책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아직은 선언 수준에 가깝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보유세 강화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느 수준까지 갈지가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공공임대를 역세권 좋은 위치에 적극 공급하는 것이고, 공급 방식에서는 토지임대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집값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일반 분양으로는 진입 장벽을 낮추기 어렵습니다. 토지임대부는 로또를 피하면서도 가격을 낮추고, 그 저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세제 개편, 공급 방식 전환, 공공임대 확대를 함께 밀어야 구조가 바뀔 수 있습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4.12 jsh@newspim.com

◆ 공공임대는 해법이 될 수 있나…입지와 품질, 재정의 현실

진행자
대통령은 좋은 임대주택이 있으면 굳이 투기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시장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유선종 교수
좋은 임대주택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재정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우리 임대시장도 실제로는 민간 비중이 훨씬 크고, 공공이 담당하는 몫은 제한적입니다. 좋은 입지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는 것은 서울 수도권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공공임대가 의미 있으려면 잠깐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가 소유의 실질적 대안이 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입지, 품질, 물량, 속도가 모두 갖춰져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민간이 건강하게 공급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윤동열 교수
유재은 교수님은 여기에 공감하십니까. 청년 입장에서는 좋은 임대주택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까.

유재은 교수
좋은 임대주택이 많아지면 무리해서 집을 사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문제는 정말 청년이 살고 싶어 하는 수준의 양질의 주거가 현실에서 가능하냐는 겁니다.

청년들이 공공임대를 꺼리는 건 임대여서가 아니라 매력적이지 않은 임대이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입지와 품질입니다. 낙인효과도 있고, 소음이나 시설 접근성, 주거 만족도 문제도 큽니다. 결국 청년이 원하는 것은 싸기만 한 집이 아니라 살 만한 집입니다.

그래서 기존 공실이나 지식산업센터 등을 용도 변경해 공유주방, 커뮤니티를 갖춘 청년형 주거 모델로 전환하는 실험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새로 짓는 데 3년에서 5년 걸리는 것보다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6.04.12 jsh@newspim.com

◆ 공급 확대와 민간 참여, 시장 안정 신호인가 자극 신호인가

진행자
공급 확대와 민간 참여 확대를 말하면 시장을 오히려 자극해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남기업 소장
핵심은 공급량 자체보다 주거 체제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입니다. 지금은 자기 소득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주거복지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겁니다. 이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복지만 더 늘리겠다고 하면 한계가 있습니다.

불로소득이 줄어들면 투기용 주택이 시장에 더 나오고, 공공임대 공급도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국가는 주거권 보장을 우선순위에 놓고, 투기가 작동하지 않는 구조를 만든 뒤 주거복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 전세대출, 청년 지원인가 집값 상승의 불씨인가

진행자 
전세대출 문제도 짚어보죠. 청년들은 전세대출을 원하지만, 이게 집값과 전세가를 끌어올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남기업 소장
전세대출 확대는 청년 수요에 대한 즉각적 대응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전세가격과 집값을 끌어올렸습니다. 대출이 늘고 보증까지 붙으면서 구조가 더 커졌고, 오히려 주거복지 수요를 더 만들어냈습니다.

전세대출은 줄여가고 월세 구조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대신 월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공공임대를 충분히 공급해야 민간 임대시장도 경쟁 압력을 받습니다. 이건 개별 처방이 아니라 전체 구조를 바꾸는 문제입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4.12 jsh@newspim.com

윤동열 교수
유재은 교수님은 같은 생각이십니까.

유재은 교수
문제의식은 이해하지만, 정책 조합은 훨씬 더 정교해야 한다고 봅니다. 청년 수요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실제 전세대출 한도와 서울 전셋값 사이의 간극도 큽니다.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양질의 공공임대가 충분히 늘어나면 민간 임대인도 임대료를 함부로 올리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규제로 억누르는 방식보다 대안을 만들어 경쟁시키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결국 입지와 품질을 갖춘 공급이 핵심입니다.

◆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안정적이라는데 왜 청년들은 더 힘들다고 할까

진행자
통계상으로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이 안정적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실제 청년들은 월세 부담이 너무 크다고 합니다. 이 괴리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유선종 교수
통계상 서울 수도권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이 20% 이하로 나와 안정적이라고 해석되지만, 실제 체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선호 지역과 비선호 지역이 섞인 통계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청년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대부분 임차로 들어가고, 월급에서 상당 비중이 임대료로 나갑니다. 그 부담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유재은 교수
저도 통계의 이면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은 소득이 불안정하니 더 낮은 월세, 더 안 좋은 집으로 하향 적응하게 됩니다. 그러면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 숫자는 낮아질 수 있어도 삶의 질은 무너집니다. 관리비와 보증금 대출 이자까지 보면 숫자만으로 현실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청년이 포기한 주거의 질까지 반영하는 통계입니다. 숫자가 아니라 숫자 뒤의 삶을 봐야 합니다. 이후 논의에서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이라는 말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6.04.12 jsh@newspim.com

◆ 공공임대와 자가 진입, 청년을 위한 사다리는 어떻게 설계할까

진행자
공공임대 비중을 늘리더라도 청년과 신혼부부의 자가 진입 경로는 남겨둬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유선종 교수
결국 조합이 중요합니다. 공공임대가 내 집 마련으로 가는 중간 사다리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지분적립형, 이익공유형, 토지임대부 같은 모델은 그런 의미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좋은 입지와 재정, 제도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겉보기 좋은 정책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방향을 제시하되 시장 기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 금융 규제를 통해 과도한 부채를 막는 장치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같은 대출 규제를 통해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자가로 가는 중간 단계의 주거 모델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라고만 써도 됩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4.12 jsh@newspim.com

남기업 소장
저는 중간 자가주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예가 토지임대부 주택입니다. 일반 분양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자가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고, 지나친 대출 없이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전세보다 주거 안정성도 높고, 가격 급등을 막을 설계도 가능합니다.

공공임대와 이런 중간 자가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가격이 계속 오르는 시대가 아니라는 신호가 쌓이면 과도한 아파트 수요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보유세 개편, 어디서부터 손봐야 하나

진행자
보유세 개편 논쟁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유세를 강화한다면 무엇부터 손봐야 합니까.

유선종 교수
보유세만 따로 떼어볼 수는 없습니다. 보유세를 높이려면 취득과 양도 단계 세율도 함께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취득세와 양도세 부담이 이미 높은 편이고, 보유세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래서 보유세만 올리면 전체 담세 구조가 더 왜곡될 수 있습니다.

세제는 취득, 보유, 양도 전체를 같이 설계해야 합니다. 하나만 건드리면 시장에 또 다른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한 논의도 결국 이런 큰 틀 안에서 봐야 합니다. 이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라고만 써도 됩니다.

남기업 소장
저는 보유세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보유 부담이 커지면 가격이 오를수록 세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에 무작정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가 줄어듭니다. 중요한 것은 집을 통해 큰돈을 버는 구조를 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근로소득보다 부동산 불로소득이 더 유리한 구조는 바꿔야 합니다.

◆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주거 정책만으로 풀 수 있을까

진행자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은 주거정책만으로 풀 수 있을까요.

남기업 소장
주택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수도권에 광역급행철도(GTX) 같은 인프라를 더 깔면 오히려 수요가 더 몰릴 수 있습니다. 국회나 청와대 같은 핵심 기관 이전, 공공기관 이전, 지방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 함께 가야 합니다. 교육정책, 산업정책, 지역 정주 여건이 같이 움직여야 수요 분산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광역급행철도라고만 써도 됩니다.

유재은 교수
저도 결국은 일자리 문제라고 봅니다. 산업 클러스터, 교통, 교육, 문화 인프라가 먼저 자리 잡아야 하고, 주거는 그 위에 얹혀야 합니다. 단순히 집만 지어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역소멸 문제인 만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진행을 맡은 윤동열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4.12 jsh@newspim.com

◆ 전세사기는 단순 범죄가 아니라 제도 결함의 결과였다

진행자
전세사기는 단순 범죄가 아니라 전세 제도 자체의 구조적 취약성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유선종 교수
전세 제도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대항력과 근저당 설정 시차 같은 제도적 허점도 있었고, 과도한 대출과 보증이 결합하면서 전세사기 구조가 커졌습니다. 자전거래로 시세를 부풀리고, 그 가격을 기준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과 대출이 붙는 방식도 대표적입니다.

최근 제도 보완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고, 감독 부재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청년 피해자가 특히 많다는 점에서 교육과 예방 체계도 더 강화돼야 합니다. 이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라고만 써도 됩니다.

남기업 소장
전세사기가 사회문제로 커진 건 전세대출 확대 이후라고 봅니다. 전세가율이 계속 올라가고 갭투자 구조가 형성되면서 위험이 커졌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까지 붙으면서 손실은 공적 시스템이 떠안는 구조가 됐습니다. 결국 전세대출과 집값 상승 구조를 함께 손보지 않으면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 집은 자산일 수 있지만, 주거는 권리여야 한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집은 자산입니까, 권리입니까.

유선종 교수
투자와 투기는 구분해야 하고, 정책은 세제와 공급, 제도 전반을 함께 봐야 합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입지와 품질, 지불 가능성, 제도 보완이 함께 가야 합니다.

남기업 소장
집은 돈 버는 상품이 아니라 사는 곳이어야 합니다. 불로소득이 과도하게 생기지 않도록 세제와 금융을 고치고, 그 위에 공급과 주거복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유재은 교수
현실에서 집이 자산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자산이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가진 사람의 재산권도 보호돼야 하지만, 집이 없는 사람의 주거권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부모의 집이 아니라 청년 본인의 노력으로 살 곳을 정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진행을 맡은 윤동열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4.12 jsh@newspim.com

진행자
오늘 토론을 통해 분명해진 건, 주거 문제는 단순한 집값의 등락이 아니라 주거 철학과 정책 수단 조합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시장만으로도, 복지만으로도 풀기 어렵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공공임대, 주거급여, 세제, 금융, 공급을 따로 움직이는 대책이 아니라 함께 움직이는 패키지 설계입니다. 집은 자산일 수 있지만, 주거는 권리여야 합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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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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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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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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