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23억·영국 국채 3억·ETF 3억 신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8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본인·배우자·장남 명의 재산으로 총 82억4102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자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언주로 동현아파트(84.92㎡)를 약 15억900만원에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와 공동명의로는 종로구 신문로 디팰리스 오피스텔(198.108㎡)을 약 18억원에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 후보자는 국내외 금융기관 예금으로 23억6793만원을 신고했으며, 삼성전자 44주와 LG에너지솔루션 1주 등 약 915만원 규모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국채 약 3억208만원어치와 3억382만원 상당의 'SOL 코리아밸류업TR' 상장지수펀드(ETF)도 포함됐다.
배우자 명의로는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파트(2억8494만원)와 예금 18억5692만원이 신고됐고, 장남 명의로는 주식 2861만원과 예금 8239만원이 각각 포함됐다. 모친은 재산 공개 고지를 거부했고, 결혼한 장녀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 후보자의 재산은 과거 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보다 크게 늘었다. 2010년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 재직 당시 22억2351만원을 신고한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다.
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총재로 취임할 경우 금융통화위원 가운데서는 장용성 위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 규모가 큰 인물이 될 전망이다.
신 후보자는 영국에서 학업을 마친 뒤 옥스퍼드대와 런던정치경제대(LSE), 프린스턴대 등에서 경제학 교수로 활동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영국 중앙은행 자문 등을 거쳐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신 후보자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그리고 탁월한 국제감각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이달 20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께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