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은 22일 지명 소감을 통해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물가, 성장, 금융 안정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있는 통화정책 운영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그는 최근 경제 여건과 관련해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주요국 통화·재정 정책이 우리 경제의 상·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는 가운데, 최근 중동 정세의 급변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경제가 처한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책 공조 의지를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운영 구상은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지난 4년 동안 한국은행을 이끌어 주신 이창용 총재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물가 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정책 대안 제시에 경의를 표한다"고 피력했다.
신 후보자는 1959년 경북 대구 출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경제학사 및 경제학 석·박사를 마치고,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및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0년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BIS 조사국장(수석이코노미스트) 겸 경제자문역을 거쳐 현재 통화정책국장을 담당하고 있다.
차기 한은 총재로 지명됨에 따라 그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등 임명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한은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신 후보자가 입국하는 대로 인사청문회 지원을 위한 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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