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환경 인프라 전문기업 뉴보텍은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마무리하며, 올해를 환경 인프라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선언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뉴보텍은 35년간 축적된 기술 인증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를 넘어 시공·갱생·재활용까지 아우르는 환경 인프라 사업 구조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노후 하수관로 정비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부 '2024 하수도통계'에 따르면 국내 하수관로 총연장은 17만3717km에 달하며, 이 중 약 37.9%에 해당하는 약 6만5000km가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관로다.
노후 관로는 도로 함몰, 지하수 오염, 하수 역류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정부는 이에 대응해 하수관로 정비 예산을 지난해 1조6265억원에서 올해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약 6만5000km에 달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적 시장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핵심 인프라 투자 영역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뉴보텍은 NPR, OCR, ERS CIPP 등 3개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기반으로 비굴착 관로 갱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굴착 없이 시공이 가능해 공사 기간 단축과 사회적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PVC 프로파일 자재 내재화를 통해 약 30% 수준의 원가 절감과 품질 관리 일원화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기술 인증과 자재 내재화를 동시에 확보한 점은 복합적인 진입장벽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를 기반으로 관로 진단부터 보강·갱생·교체까지 수행하는 인프라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재활용 사업 부문에서도 뉴보텍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 처리 허가를 보유한 국내 극소수 기업 중 하나다. 해당 허가는 수년간의 시설 투자와 엄격한 법적 요건 충족이 필요한 고진입장벽 사업으로, 환경 인프라를 넘어 반도체 산업과 연결된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는 세척, 수선, 재생펠렛 생산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환경 규제 강화 및 ESG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434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회사는 공공 조달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과 신사업 투자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인된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비굴착 갱생사업과 재활용사업 중심의 고마진 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뉴보텍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창립 이후 최초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했다. 주당 10원의 현금배당과 경영진의 1억원 규모 장내매입을 완료했으며, 추가 자사주 취득 및 소각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주가가 순자산가치 1689원 대비 약 68%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자본정책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뉴보텍 황희선 부사장은 "뉴보텍은 단순 제조기업을 넘어 기술 인증과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환경 인프라 전 영역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잡고 있다"며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 확대와 고진입장벽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주주가치를 동시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