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보급로이자 세계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이미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채널14'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위한 국제 공조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작전인 '사자의 포효(Operation Lion's Roar)' 개시 30일을 맞아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조가 역대 최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이의 조율은 매우 긴밀하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는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란의 협상 의지를 묻는 말에는 "그들은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사실상 구걸하고 있다"며 "파괴적인 타격을 입은 누구라도 협상을 원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스라엘 내 본인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아침 여론조사에서 내가 99%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스라엘 국민을 사랑하고 그들의 지지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해군을 투입하기로 한 시점과 맞물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무력으로라도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