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KB자산운용은 27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Reshoring Investment Account·RIA)' 출시를 맞아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재유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라인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RIA는 지난해 12월 23일 이전 보유한 해외 주식을 매도해 해당 계좌로 자금을 이전한 뒤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해 주는 제도다. 양도소득세 감면은 1인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적용하며, 복귀 시점에 따라 감면율이 달라진다. 5월까지는 100%, 7월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 수준의 세제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KB자산운용은 ▲신성장 ▲주주가치 ▲정통 액티브 ▲전략산업 인덱스 등 투자 성향별 라인업을 구성하고, 국내 증시의 구조적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했다.

회사는 우선 신성장 전략으로 'KB 코리아뉴웨이브' 펀드와 'RISE 코리아전략산업 액티브 ETF'를 제안했다. 해당 상품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친환경 에너지 등 구조적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해 정책 수혜와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주주가치 전략에 해당하는 상품으로는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와 'RISE 대형고배당10TR ETF'를 추천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정부의 상법 개정 수혜가 기대되는 저평가 우량주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하는 펀드와 ETF라는 설명이다.
정통 액티브 전략으로는 'KB 코리아스타주식형' 펀드와 'RISE AI반도체TOP10 ETF'를 제시했다. 두 상품은 국내 대표 우량주와 반도체 중심 성장주에 탄력적으로 투자해 시장 대응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전략산업 인덱스 전략을 적용한 상품은 'KB BBIG플러스인덱스' 펀드다. 이 펀드는 배터리·ESS(B), 바이오(B), 인터넷·AI(I), 게임 등 K컬처(G)에 수소경제와 5G를 더한 정부 핵심 전략 산업 지수를 추종한다.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 국내 미래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RIA 도입은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절세 효과와 더불어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가치 재평가 기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