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의류 판매, 가구 기부로 순환 모델 구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과 손잡고 패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한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신사가 주도해 입점 브랜드와 함께 판매 후 남은 잔여 재고는 물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샘플과 원단까지 수거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자원 순환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중소 입점 브랜드의 사회공헌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패션 생태계 전반에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활동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무신사 유즈드, 자회사 브랜드, 국내 입점 브랜드들과 함께 패션 자원 순환 프로세스 확립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수거된 물품은 '재사용'과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우선 상태가 양호해 재사용이 가능한 재고 의류는 기빙플러스의 자원순환 나눔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발생한 수익은 공익 기금으로 조성돼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용된다.
반면 판매가 어려운 재고와 원단은 리사이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쓰임을 찾는다. 무신사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폐기 재고를 섬유 상태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해 및 가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해 기부, 판매 등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는 브랜드 또는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업의 본질을 살린 '업사이클링 옷장과 옷걸이'를 제작한다. 제작된 가구는 은둔 고립 청년 및 자립 준비 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돕는 생활 환경 조성에 사용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플랫폼이 가진 브랜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원이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순환되는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무신사와 기빙플러스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입점 브랜드에 사회 공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무신사만의 차별화된 ESG 활동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