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O 예측 성능 해수 온도 변화 영향
2024-2025 겨울 예측 모델 성능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명인 교수팀이 영국기상청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엘니뇨와 라니냐가 전환되는 해에 다음 해 겨울 한파 예측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적도 태평양의 해수 온도 변화가 북반구 겨울 날씨를 좌우하는 북대서양진동(NAO)의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을 규명했다. 북대서양진동은 북극의 찬공기를 가두는 제트기류에 영향을 주는 대기순환 패턴이다.

연구에 따르면 엘니뇨와 라니냐가 전환되는 해에는 이듬해 북대서양진동의 예측 성능을 나타내는 상관계수가 최대 0.60까지 올라갔다. 반면 엘니뇨나 라니냐 상태가 지속되는 해에는 상관계수가 0.03 수준에 머물렀다.
연구팀은 해수 온도 변화로 시작된 강한 대기 변화가 북쪽으로 전달되면서 북대서양 진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델의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명인 교수는 "적도 태평양에서 나타나는 엘니뇨 남방진동(ENSO) 현상의 변화가 1년 뒤 북반구 대기 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2025년 겨울은 직전 해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전환된 시기로, 기후예측 모델들이 북대서양 진동을 예측한 사례다. 반면 2025년~2026년 겨울은 라니냐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서 전환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게재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