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선두 청주 KB스타즈의 발목을 잡고 4개월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77-55로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시즌 7승째와 함께 홈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신한은행은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11월 21일 하나은행을 잡아낸 뒤 12경기를 모두 패했다. 같은 기간 원정에서 치른 13경기에서 5승을 따냈지만 122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홈에서는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던 선두 KB(19승 9패)는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2위 부천 하나은행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한 KB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22점, 신지현이 18점, 신이슬이 14점을 올리며 54점을 합작했다. 김지영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KB는 강이슬이 4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쿼터 KB는 이채은과 허예은을 앞세워 12-8까지 앞섰지만 신한은행은 홍유순의 연속 득점과 미마 루이의 3점포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신이슬과 신지현이 외곽과 돌파 득점을 더해 1쿼터를 23-16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신한은행의 기세가 이어졌다. 이혜미의 연속 득점에 신지현의 3점포·점프슛이 더해지며 전반을 39-3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승부의 추는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에서 미마 루이, 신지현, 홍유순, 이혜미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61-46, 15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4쿼터에는 신이슬과 홍유순이 내·외곽에서 연달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68-48, 20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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