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주거용 전환 검토한다지만"...지식산업센터, 수요 감소로 공실 해소 '난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으로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대란이 심화하면서 주거용 전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 지난해 전국 지산 거래량은 전년 대비 22.1% 감소했으며 수도권이 24% 이상 줄어들어 타격이 컸다.
  • 정부가 용도전환 특별법 발의를 검토 중이지만 건축 기준 완화와 소유자 동의 확보 등 난관이 많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산 전국 거래금액, 1년 사이 23.7% 증발
용도전환 시 전국 1만가구 공급 기대
법적·기술적 장벽 높아 대책 시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으로 극심한 공실 대란을 겪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주거용 전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도심 내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실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도 특별법 발의 가능성을 검토 중이지만, 현실화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남아 있다.

특히 까다로운 건축 기준과 이해관계자 동의율 확보 등 넘어야 할 법적·제도적 과제가 많아, 실효성 있는 출구 전략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쪼그라든 수요에 매매 뚝 끊긴 지산…수도권 직격탄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산 거래량은 3030건으로 전년 대비 22.1% 줄었다. 거래금액 또한 23.7% 감소(1조6803억원→1조2827억원)했다. 전용면적(3.3㎡)당 평균 가격은 1577만원으로 전년 대비 6.7% 떨어졌다.

수도권 시장의 타격이 가장 컸다. 지난해 수도권에선 전년 대비 24% 이상 줄어든 1조1659억원 규모의 거래만 이뤄졌다. 서울 거래량은 660건, 경기는 1786건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의 경우 2022년부터 유지해 온 2000건대 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지산 시장 위축과 대규모 공실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시작됐다. 2010년대 후반부터 산업단지 내 복합시설용지와 신규 택지의 지원시설용지 공급이 대폭 늘었다. 이와 반대로 지식산업센터의 핵심 수요층인 정보통신기술 관련 창업 기업 수는 2021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과거 호황기에 인허가를 받은 물량들이 한꺼번에 준공되며 시장이 이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쳐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는 사업장들이 늘어났다. 대한건설협회가 2022~2024년 공급된 6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기준 37%였다. 서울(43%)과 경기(32%)도 상당히 높았다. 이들 사업장의 총사업비는 2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업장 1곳당 평균 3468억원이라는 의미다. 

지산 공실이 수분양자를 넘어 건설사 금융부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에선 안 팔리는 곳을 오피스텔 등 주거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산은 일반 사무실보다 층고가 높고 기둥 간격이 넓어 주거용으로 개조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가변적 평면 구조를 적용하기 쉬워 도심 내 1인가구와 청년층을 위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내 비주택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 역세권 주택 46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준으로는 1만가구가 넘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도권에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지산은 총 23곳, 250만8000㎡ 규모다. 이들 대다수가 낮은 분양률을 기록하며 금융 리스크로 전이될 우려를 안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산업구조 변화 및 경기침체에 따라 도심 내 지산 미분양은 심화하고 있음에도 오피스텔 등 준주택 공급은 급감하는 추세"라며 "산업과 주거공간의 수급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기반시설이 확보된 도심 내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산의 용도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는 검토한다지만…지산 용도변경 현실성 있나

정부 또한 지난해 '9·7 주택 공급 대책'에서 도심 내 비아파트 공급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지산의 용도전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공실률이 높은 지산을 주거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발의를 검토 중이나, 문제는 시기와 내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발의 시기나 대상 건축물, 세부 기준 완화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용도전환을 단행하기에는 숱한 난관이 존재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규제를 받는다. 이를 주거용으로 바꾸려면 지자체와 협의해 지구단위계획부터 전면 수정해야 한다. 이미 분양된 건물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분양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수많은 소유자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합의 도출이 매우 어렵다.

오피스텔은 지식산업센터보다 주차장 설치 기준도 훨씬 엄격하다. 세대 간 소음 방지를 위한 경계벽 설치와 전용 출입구 확보 등 까다로운 건축 규제를 충족해야 한다. 배수관 및 조리 시설 설치 등 구조 변경에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에선 단순히 규제 일부를 풀어주는 수준을 넘어선 근본적인 대안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초 지산은 '도시형 공장' 개념으로 도입된 만큼 주거와 산업, 상업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유현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산 특유의 수직적 산업입지를 활용해 도시형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역할이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며 "도시에 들어온 새로운 생산적 조직들과 기존 생산활동 간의 융합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산을 새로 개발하는 경우 접근법이 아예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기존처럼 시공 비용 절감과 수익성 극대화에만 초점을 맞춘 획일적인 오피스텔형 설계로는 더 이상 수요를 확보할 수 없다는 뜻이다.

김정환 삼정KPMG 전무는 "건물 내부나 유휴 공간에 근린생활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입주 기업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대폭 개발해야 한다"며 "건물 자체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해야만 텅 빈 건물로 전락하는 사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