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업체 브랜드 300대 로봇 참가
인간과 로봇 같은코스서 마라톤 대결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인간 선수와 로봇 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마라톤 대회가 다음 달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다.
23일 베이징시 인민정부와 중국미디어그룹(CMG)은 '2026 베이징 이좡 하프 마라톤 및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설명회를 열고, 4월 19일 인간과 로봇 간의 세기적인 달리기 대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번 마라톤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대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전해, 인간과 같은 코스에서 기량을 겨루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 13개 성·직할시에서 76개 기관, 100여 개 팀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개 휴머노이드 브랜드에 걸쳐 300대 이상의 로봇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조직위 측은 이번 대회가 양적 팽창뿐만 아니라 기술적 진보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참가 지역이 전국 13개 성·시·자치구로 확대됐으며, 20개 대학이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조직위는 올해 참가 로봇 수가 첫 대회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로봇 산업의 기초 연구와 상용화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참가팀 가운데 자율 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한 팀의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38%에 달해, 도로를 달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독립적 기동 능력이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대회에 중국 주요 로봇 브랜드들이 대부분 선을 보일 것이며, 로봇들이 난이도 높은 마라톤 코스를 주행하며 내구성과 제어 기술 등 혁신 기술 수준을 직접 증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