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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포커스] 1470만 넘겨 역대 3위, '왕사남' 신드롬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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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누적 매출액 기준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역대 동원 관객수 3위에 오르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우뚝 섰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의 누적 매출액은 142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역대 1위였던 '극한직업(1396억원)'과 '명량(1357억원)'의 매출을 모두 넘어선 수치다. 그간 물가 상승에 따른 티켓 매출 증가 등의 영향도 있었으나, 개봉 이후 한 달 차까지 역주행을 거듭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관객 돌파 기념 장항준 감독의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2026.03.12 kunjoo@newspim.com

지난 2월 초 개봉 이후 거의 두 달째를 맞았지만 관객 동원력도 여전하다. '왕사남'은 지난 20~22일 주말 동안 80만3000여 명이 더 관람하면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1000만을 한참 넘긴 1475만7000여 명까지 늘어나며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다. 기존의 3위였던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 명)'과 4위 '국제시장(1425만 명)'을 제치고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왕사남'은 1000만을 넘긴 해외 대작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역대 흥행 3위까지 오르면서 폭넓은 대중성을 입증했다. 개봉 시기를 설 연휴로 정하면서 당초 400~500만 정도의 관객 동원력을 예상했던 업계에선 과연 어떤 점이 한국 영화관객들을 모조리 극장으로 불러냈는지 그 비결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장항준 감독(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무대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3.17 ryuchan0925@newspim.com

장항준 감독을 직접 섭외하고, '왕사남'의 제작을 초기부터 기획, 진두지휘한 임은정 대표는 "기획자로서 이 사극이 되게 새롭다고 생각했었다. 궁궐에서 정치적 암투가 벌어지고 무엇은 옳다고 주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민초 사극이라 그랬다. 역사적 사건을 겪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란 별로 없던 걸 해보고 싶었고 그래서 확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 작품이 사랑받은 이유를 얘기했다.

또 엄흥도와 이홍위의 특별한 관계를 다루면서 "사극은 안 돼. 사극은 규모도 크고 뭔가 타깃이 좀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을 깨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이 작품이 연출적으로 집중했던 점을 밝히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의 숨겨진 능력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임 대표는 "투자팀 시절에 감독님 글을 볼 기회가 많았는데 조금 더 깊이 그분을 알 수 있었다. 성공작이 없다고는 하지만 준수한 작품들을 만드는 연출자라 생각했고 '리바운드'에서도 실존 인물들을 대하는 그 마음과 방식이 좋았다. 상업적으로,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면 분명히 성공할 것이란 야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사진=쇼박스]

무엇보다 '왕사남'의 가장 큰 흥행비결 중 하나는 모두가 아는 역사적 사실을 아주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앞서 역대 흥행 1, 2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명량'과 '극한 직업'도 역사적 인물을 중심에 놓거나, 설정상 전혀 어려울 것이 없는 통쾌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3년 코로나 이후 첫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서울의 봄'과 '파묘'도 비슷했다.

자연히 업계에선 '쉬운 영화가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성공 법칙처럼 회자된다. 그렇지만 그런 작품을 내놓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장항준 감독이 과감히 수양대군을 영화에서 삭제하고 한명회에게 악역을 몰아준 것도, 계유정난을 직접 그리지 않고 이홍위와 엄흥도의 관계성에 집중한 것도 '쉬운' 서사와 구도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장항준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이준혁, 김수진, 박지윤과 관객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무대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7 ryuchan0925@newspim.com

그간 1000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리스트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극, 역사적 사건, 새롭게 덧붙인 설정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 결국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K오컬트 영화 '파묘'가 이순신 장군을 불러내고, '왕사남'이 단종앓이를 500년 만에 불러냈듯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쉬운 영화가 조만간 또 다른 1000만 영화를 배출해낼 것을 믿어봄직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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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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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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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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