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및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지아이에스는 2025년 연간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 첫해인 2020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졌으나, 매출 회복과 비용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합병을 앞두고 지분 및 금융상품 평가손실 등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연결 매출액은 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었고, 영업이익도 16억 원으로 55% 감소했다. 이는 2025년 상반기에 구미 사업장의 주요 고객사 투자 축소로 해당 부문 수주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다시 확대돼 2026년으로 이월된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2026년 상반기 실적 정상화가 점차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사업 부문에서는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커팅 장비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주요 MLCC 제조사의 AI 서버용 수요 성장률 전망이 기존 18%에서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전방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아이에스는 국내 최대 MLCC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관련 핵심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늘어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전력 인프라를 기존 대비 4배 규모로 확충하고 생산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수익구조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합병 이후에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