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책설 김덕훈 전 총리는 제1부총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재선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권력 실세인 조용원 전 노동당 조직 담당 비서가 2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조용원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도 올라 위원장인 김정은에 이은 2인자 자리를 굳혔다.

북한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5기 1차 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국무위원회, 내각 구성을 마쳤다.
2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 김정은은 국무위원장에 재선출됐다.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총리 박태성이 임명됐고 위원에는 노동당 비서인 김재룡과 외무상 최선희, 국방상 노광철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대남통인 군 출신 리선권과 김형식, 서기장에는 고길선이 각각 선출됐다.
내각 총리는 박태성이 유임됐고, 김덕훈 전 총리가 제1부총리에 올랐다.
김덕훈은 노동당 경제부장에서 최근 해임돼 문책설이 나돌았으나 경제통들로 짜인 7명의 부총리를 리드하는 제1부총리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앞서 북한은 2월 하순 열린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한때 권력 실세였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해임했고, 조용원이 유력한 후임자로 꼽혀왔다.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국회에 해당한다고 간주되고 있으나, 김정은과 노동당의 결정사항을 추인하는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국방위원장 김정일 통치시기 '명목상의 국가수반'으로까지 불렸으나,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자리다.
yjlee@newspim.com












